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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아빠 이근배의 억대농 이야기, 태안 유기농 김치의 박대곤 부부

2020.02.25(화) 12:58:51노는아빠(rushzoa@naver.com)

태안 박대곤-유기농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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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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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원고에 따른 그림 길이 조절 부탁드려요!!)
# 김치 우리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꼭 올라가는 김치.
이 김치 하나로 친환경 농업,
그리고 6차 산업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공장 외경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은 충남 태안에서 유기농 김치를 생산하는
박대곤, 이명화 부부가 그 주인공입니다.

# 박대곤 int
저는 저희 집안 가업을 이어받아서 농산물 유통업을 하고 있었고요. 제가 1997년도에 제 아내를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아내는 도시에서 직장생활과 생활을 한 탓에 이 시골에 와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과 고민 끝에 여자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걸까? 고민 끝에 김치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하게 됐습니다.

# 배추 운반 2000년 6월에 회사를 설립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게 됐는데요.
자 그럼 이제 김치의 원재료부터 확인해 볼까요~
이곳의 배추는 친환경 유기재배 농가와
계약 재배된 배추를 사용하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텃밭에서 농약을 쓰지 않고 키웠다고 해서
무조건 유기농산물은 아니라는 겁니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증 받은
인증기관을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받고,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으로 관리되는 농산물만이
유기농산물이라고 표시할 수 있습니다.


# 박대곤 int
2008년도에 유기 가공 인증 제도를 시행해서 저희가 정말 이제는 국가가 보장해주는 인증 속에서 제대로 김치를 만들 수 있겠다는 기대감 속에서 시작했는데 2013년까지 인증을 유해하는 바람에 이 기간 동안 상당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4년도에 제도를 시행해 줘서 그때부터 꾸준히 매출이 50%씩 신장이 됐고, 작년에는 27억이라는 매출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국가가 또 친환경 5개년 계획을 수립해서 또 그런 계획이 있어서 앞으로는 친환경이 더욱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작업준비실 이곳은 HACCP인증 가공공장이기 때문에
역시나 깨끗하고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위생모와 위생복을 착용하고,
손 세척과 에어샤워를 거친 후에야
공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유기농 김치의 일등공신답게
세척공정과 금속검출공정 등
각각에 맞는 위생 내역을 눈에 띄는 곳에 두고
항상 체크를 하는 건 필수~
음식에 있어 위생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이렇게 꼼꼼한 과정을 거치는 유기농 김치지만,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기엔
쉽지 않은 것 또한 김치라고 말합니다.

# 아내
일단 김치를 만드는 게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거지만 계속 진행이 되는 거잖아요. 숙성이란 단계를 계속 거치는 것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상태에서 멈춤이 아니에요. 계속 진행된다는 건 맛이 변한다는 거거든요. 맛이 변한다는 건 저희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숙성에 따라서 소비자들이 그 김치를 먹었을 때 맛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직결되다 보니까 아무리 잘 만들어도 소비자가 어떤 상태에서 김치를 먹었느냐에 따라서 맛이 또 달라지는 거예요. 이것처럼 어려운 게 어디 있어요. 저는 그래서 김치가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해요.

# 푯말 및 기계 작동 입고된 유기농 배추는
자동화 시스템을 거치기도 하지만,
역시 절임부터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는 게 대부분인데요.
이러한 꼼꼼한 과정을 통해 얻은 성과도 있습니다.
농 식품부가
2014년 유기농 가공식품 인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국내 처음으로 일선 초, 중, 고 급식에
유기농 김치를 공급하게 된 겁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김치를 만들겠다는
부부의 바른 생각 역시 성과에 큰 몫을 했습니다.

# 박대곤 int
저도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땐 똑같은 사람처럼 이익을 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계속 하다 보니 생산 농민들과 같이 유기농업에 대한 어려움을 같이 현장에서 느끼고, 그분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면서 유기농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고 또 한편으론 저희가 만드는 유기농 김치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학교 급식에 저희가 안전하고 건강한 김치를 책임지는데 일조하고 그런 사명감과 나아가서 지금은 저와 직원 분들의 안전한 일자리가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 김치 생산 과정 한국식품연구원의 유기가공품 인증을 받음으로서
포기김치뿐만이 아닌 깍두기, 석박지, 총각김치 등
대부분 김치의
유기가공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김치 공장.

하지만 부부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여전히 기능성 김치와 어르신용 김치 등
여러 가지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무농약 또는 유기농 재료로 만든
맵지 않은 어린이 깍두기, 맛김치,
백김치를 판매하는 등
계속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김치 하나만 바라본 지난 세월.
사실 억대 매출을 올리고는 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하는데요.
친환경 김치와 이윤 창출.
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부부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 아내 int
지금도 매출은 계속 늘 건데 사실 걱정되는 부분들도 있어요. 왜냐하면 저희가 매출액이 70~80% 이상이 학교에 비중이 돼 있거든요. 부천시, 경기도 쪽에 친환경 김치로 매출이 주가 되는데 그쪽에 사실 마진을 가지고 움직이지 않아요. 아이들이 먹는 김치에는 마진이 거의 안 들어가 있어요. 생산 농가들에게는 말 그대로 안정적인 공급처, 소비자들 즉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김치. 거기 중간에 저희 공장이 있는데 담는 역할만 하는 거예요. 사실 저희 공장은 기업이거든요. 이윤을 내야 하는 기업이에요. 마진이 있어야 하는데 이윤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사실 매출액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그에 맞는 이윤을 가지고 움직여야 하는데 저희는 그걸 못하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속상해요. 사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는. 그런데 어쩌겠어요. 그렇게 해야 그 낮은 단가를 가지고 공급이 돼야 그 아이들이 김치를 먹어요. 제 바람이 있다면 학교(급식에)는 그대로 가더라도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괜찮은 거래처를 발굴하고 싶어요. 그래서 정말 이윤이 남아서 직원들에게 보너스도 주고, 저희도 당당하게 가져가고, 또 저희가 사회적 기업이다 보니까 기부도 많이 하는 그런 나눔에 풍성한 업체가 됐으면 좋겠는데 그건 제 기대사항입니다.

# 에필로그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충남 태안에서
유기농 김치를 생산하는
박대곤, 이명화 부부였습니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도시태생 잘나가던 공연기획자 이근배,
귀농한 노는아빠 이근배가 취재한 성공 농업인들의 비법!!

안전하고 건강한 김치를 만들기 위해 유기농 김치 등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
태안의 박대곤·이명화 부부의 김치이야기를 영상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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