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당진의 야생화 박사 김동석씨

2020.02.12(수) 17:45:35노는아빠(rushzoa@naver.com)

당진 김동석 - 야생화

------------------------------------------
VCR 내레이션
------------------------------------------
(*전체적으로 원고에 따른 그림 길이 조절 부탁드려요!!)
# 하우스, 주인공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야생화를 짝사랑하게 됐습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야생화를 보살핀 지 20여 년.
싹이 트는 순간을 보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낀다는 천생 농사꾼.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은 충남 당진에서
야생화 박사라 불리는 김동석 씨를 만나봅니다.

# 김동석 int
안녕하십니까. 저는 당진에서 야생화 농장 5천 평을 짓고 있는 김동석입니다.

# 주인공 풀 뽑는 한평생 당진시 석문면에서 살고 있다는 김동석 씨.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가난한 가정환경 탓에 늘 밤낮없이 일해야 했습니다.

# 김동석 int
여러 가지 고난도 많고, 물질적으로 가정환경이 어려웠습니다. 그 가운데 야생화를 심으면서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이젠 성공해서 가정의 생활이 윤택해지고, 또한 많은 인력을 창출해서 고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하우스 FS 늘 힘들게 살아왔지만 불평불만 하나 없이
형제, 자매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함께
무엇보다 삶의 원동력이 된 것은
바로 가족이었습니다.

# 일하는 아내 (eff)
PD / 힘들지 않으세요?
아내 / 힘들어도 어떻게 한 대요. 힘들어도 사람이니까 일해야 먹고 살잖아요.
PD / 사장님보고 다른 거 하자고 하지 그러셨어요.
아내 / 이거 저 때문에 시작했어요. 농사짓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PD / 해보니까 하길 잘하신 것 같으세요?
아내 / 그렇죠. 꽃을 좋아하니까.

# 김동석 int
어려워. 어려운데 그냥 그렇게 하는 거예요. 하지 말라고 해도. 내가 밥이나 집에서 해주고 그냥 여기는 나오지 말라고 해도 어떻게 말릴 수가 있나. 사람 심리인데 어떻게 해. 도리 없어요. 그냥 한 편으로 보면 가엽고, 또 밤에 들어와서 보면 어렵다고 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항상 있죠. 마음속으로는 있는데 그걸 일일이 겉으로는 표현할 수 없고 사실은 그냥 이렇게 살아요.
-선물이나 준비하고 있으신 거 없으세요?
준비는 다른 거 없고 통장 있으니까 돈 쓰고 싶은 대로 쓰라고 하죠. 그게 선물이야 난. 다른 건 없어요.

# 하우스 김동석 씨가 야생화라는
새로운 작목을 과감히 선택할 수 있었던 건
가족들의 힘이 컸는데요.

# 아주머니들 일하는 (eff)
여기 좀 찍어줘요~ 중국 아주머니 좀 찍어주세요~~~

# 일하는 모습 함께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역시
어느덧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답니다.

# 꽃장포 모주 현재 김동석 씨는 6개 하우스에서
50여 종의 야생화를 기르고 있는데요.
각 하우스에는 비슷한 환경을 필요로 하는 야생화를
종류별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억대농부의 비결~
한 번 들어볼까요?

# 꽃장포
50만 원 주고 산거예요. 씨앗 값으로는 50만 원 나오겠지만, 인건비는 어디서 건지느냐고. 그러니까 내가 씨앗을 받아야 해. 내가 실질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키워놓고 모주 밭도 만들고 해서 씨앗을 받아야지. 그렇게 해야 농사지어서 타산이 맞지 그렇지 않으면 절대 타산이 맞지 않습니다. 이걸 내가 처음 사봤는데 꽃장포라고 하는 종류인데 꽃장포는 이 정도 나오면 씨앗 사가지고는 적자가 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씨앗 사지도 않고 내가 생산한 것만 가지고 할 계획입니다. (-이거 얼마나 주신 거예요?) 50만 원. (-팔면 얼마나 나와요?) 포트에 넣어봐야 몇 포트가 나오는지 알지. 이건 돈 못 벌어요. 씨앗 사면 돈 벌 수가 없어요. (-왜 사셨어요?) 그냥 내가 모가 좀 부족해서 샀더니, 돈 50만 원 달라고 하는데 아는 분인데 어떻게 해. 그냥 샀지.

# 꽃 핀 애초에 종자를 사서 농사를 짓지 않고,
직접 모주를 키우며
종자를 채종하는 방식으로 일궈낸 김동석 씨.
농장 곳곳에 심어진
야생화 50여 종 모두 그렇게 키워냈는데요.
종자 값이 들지 않으니~
억대농부가 될 수 있었던 일등 비결이랍니다.

그나저나
이 많은 종류의 야생화들이
과연 다 어떻게 판매가 될까 싶었는데요.
세상에~~
이미 주문이 들어온 상태라
대부분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 김동석 int
지금 몇 군데에서 주문이 들어와 있어요. 벌써. 이거 크면 가져간다고. 이거는 나가기 시작하면 순간적으로 하나 없이 다 나가 버리고 말아. 한 번에. 그래서 하루에 물량 많은 게 잡히면 1천5백만 원 이렇게 잡히면 쑥쑥 빠져나가. 물량이 집히는 데가 있어. 다 그렇게 가는 건 아니고.

# 털머위
꽃 이름은 털머위. (-어디로 출하돼요?) 이거는 전라도 부안으로 갑니다.

# 야생화 꽃 야생화 하나로 고소득을 창출하기까지...
무엇보다 야생화에 대한
‘관심’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1년을 기다리고 또 1년을 관찰했다는 김동석 씨.
야생화에 대한 관심,
그리고 그의 끊임없는 인내와 끈기가
억대농부를 만들어준 또 하나의 비결이랍니다.

# 하우스 내부 그래서일까요.
야생화를 기르면서 과한 욕심 역시 내려놨습니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며 점차 규모를 확장했는데요.
하지만 어느 정도 확장한 뒤에는
더 이상 규모를 늘리지 않았습니다.
이득을 바라고 사업을 확장하는 것보다
야생화에 더 많은 관심을 줬지요.
무조건 지름길로 빠르게 가는 게 아닌
천천히 인내를 가지고 작물을 기르는 그의 방식이 결국 통한 거랍니다.

# 김동석 int
-이제 (야생화) 박사님 되셔서 더 늘리셔도 될 텐데 왜 더 안 늘리세요?
지금 현재 규모 가지고는 물량이 딸려서 조금 어려움도 있는데 사실은 규모를 늘리다보면 안 팔리는 작물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때 가서는 거기에 김 매줘야죠. 인건비 들어가죠.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뒤로 까먹는 현실이 나올 것 같아서 규모를 더 확대하지 않습니다.

# 하우스 내부 한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지만
싹이 필 때면
자연의 신비를 다시금 깨닫는다는 김동석 씨.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일까요.
크게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어도
야생화를 향한 열정은
연평균 4억 원이라는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 김동석 int
버는 것은 올해 상반기에는 2억 원 매출 조금 넘은 것 같고요. 하반기에 또 출하가 되는데 그거보다 더 많이 출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올해 매출은 4억 원 넘으시겠네요?
그렇죠. 올해 매출은 목표량을 달성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그림 더 늘려주세요!!!)
# 하우스 일하는 야생화에 대한 관심과 정성은
매출 뿐 아니라
직접 터득한 재배 방법의 성공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생명력이 약해
번식시키기 어렵기로 유명한 작물인 옥잠화.
김동석 씨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옥잠화 재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옥잠화의 꽃말은 기다림.
그가 야생화를 재배하면서
가슴에 새긴 단어이기도 한데요.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성공이기에
더 밝은 내일을 꿈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 김동석 int
앞으로의 계획은 제가 몸도 불편한 관계로 우리 아들에게 이 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술을 잘 가르쳐서 우리 자손이 한 세대를 이어서 계속 할 거고요. 또 큰 계획이 있다면 우리 하는 사업이 잘 되고, 지금대로 돈도 잘 벌어서 좋은 곳에 쓸 데도 쓰고 그런 계획이 있습니다. 앞으로 충남방송을 통해서 더 많은 기술을 발휘해서 좋은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꽃 앞에서
이거? 향기가 너무 좋아서 백리까지 간다고 해서 섬백리향입니다.

# 에필로그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충남 당진에서 야생화 박사로 불리는
김동석 씨였습니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도시태생 잘나가던 공연기획자 이근배,
귀농한 노는아빠 이근배가 취재한 성공 농업인들의 비법.

오늘은 야생화 박사라 불리는 당진의 김동석씨 취재 영상입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