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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양초장 정재춘씨

2020.01.15(수) 13:56:46노는아빠(rushzoa@naver.com)

홍성 정재춘-양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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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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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걸쳐서 장독대 FS
‘사람을 어질고 좋은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음식이요,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도록 좋은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 먹을거리입니다!’
누가 한 말이냐고요?
바로 오늘의 주인공, 정재춘 씨의 한결 같은 마음입니다.

#주인공 얼굴 보일 때
농업의 성공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 이야기’
우리 몸에 이로운 먹을거리를 생산하겠다고 자신하는 이 사람!
충남 홍성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식초를 생산하고 있는 정재춘씨를 소개합니다!

#정재춘 int
안녕하세요!
저는 홍성에서 전통 식초를 만들기 위해서 귀농했고, 이제 6년차 된 귀농 농부 정재춘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기계 조작
20여 년 간 대기업 위탁급식업종에서 일하다가
지난 2012년 직장생활을 접고,
자연발효 전통식초인 흑초를 만들기 위해 귀농을 결심했다는 정재춘 씨.
그에겐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요?

#정재춘 int
서울에서 태어나서 쭉 직장생활을 20년 동안 하는 과정에서 40대 초반부터 인생 2막을 위한 준비는 뭐가 필요할까 고민하던 과정 중에 경영 격언 중 ‘가장 불안정한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가장 안정적인 것이 가장 불안하다.’는 말을 듣고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불안한 곳에서 다시 인생 이모작을 시작해 보자는 용기를 내는 과정에서 그 불안한 곳이 농촌이라고 생각해서 농촌으로 귀농하게 됐습니다.

#항아리 비닐로 싸는
우리 농산물로 만들 수 있고,
전통의 맥이 거의 끊겨 있으며 만드는 사람도 적은 분야!
썩지 않는 가공식품인 ‘전통 식초’의 선택은
귀농 결심을 굳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정재춘 int
제가 귀농을 하면서 내려올 때 목표가 일본 식초를 우리나라에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왔고, 일본 식초 업체를 연구해본 결과 한 업체가 2만여 개의 항아리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됐고, 저도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목표를 크게 가지라고 해서 항아리 2만 개를 목표로 귀농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엔 13개로 시작했지만 5년이 지났고 6년차에 들어온 지금 700개가 됐고, 지금 보고 계시는 공터에서 다시 800개 정도를 놔서 3년 내에 1500개까지 항아리를 늘리려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창고 문 여는
귀농을 하기 전부터 소규모로 생산하며 준비했던 주인공.
그의 전통 식초는 본격적으로 귀농을 하면서 그 규모가 커졌는데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의 현미흑초를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정재춘 int
현미흑초는 기존에 우리가 먹던 알코올을 이용한 주정흑초와 달리 옛날 전통방식으로 술을 만들고, 그 술을 다시 발효시켜서 만들었습니다. 효능은 흑초가 2년 정도 숙성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아미노산이 형성됩니다. 20가지 아미노산 중에 17가지 아미노산이 생성돼서 우리 몸에 있는 혈관 청소를 바탕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고,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누룩 옮기는
정재춘 씨가 직접 만드는 식초!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 그 첫 번째는?
주인공의 신념에 따라 누룩 생산부터 발효 관리 등
전 과정이 전통방식 그대로라는 겁니다.

*억대농 비법1. 전통방식 그대로 재현

#정재춘 int
이것은 우리나라 전통 누룩 중에 하나인 이화곡이라고 하는 쌀누룩입니다. 쌀누룩은 보통 우리가 술을 담글 때에는 밀누룩을 많이 사용해 왔지만, 밀보다도 고급 누룩인 쌀로 만든 이화곡이라는 전통누룩을 만드는 거고, 이것을 띄우는 과정에서 지금 완성이 돼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화곡을 보시면 이렇게 곰팡이들이 나 있고, 이 누룩을 법제를 통해서 식초를 만들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누룩 작업
특히 전통식초를 담그면서 농촌 지역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함께
농산물 판로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는데요.

#정재춘 int
여기는 지금 저온 저장고 안에 쌀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현미흑초를 만들 때 사용하는 쌀은 일반미가 아니라 설갱이라는 특수 품종을 마을 농민으로부터 계약 재배해 전량 수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아리 FS
흑초는 오랜 시간 숙성이 필요한데요,
전통방식을 따르기 때문에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 손이 안 가는 곳이 없는데요,
항아리를 사용하는 데에도 제법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답니다.

#정재춘 int
전통식초를 만들 때 전통이란 말에는 우리가 발효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서 항아리를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노지에서 자연 발효를 하다 보니까 자연 상태에서 발효가 될 수 있는 온도가 필요해서 1년에 두 번 정도 합니다. 그리고 재료로 쓰이는 건 아까 보셨던 이화곡이라는 쌀누룩과 현미로 고두밥을 넣고, 엿기름과 물만으로 이용해서 초기에는 술 발효를 시킵니다. 술 발효가 된 이후에 다시 이걸 초산발효를 하게 되는데 술 발효할 때는 이 항아리 윗부분에 있는 것을 광목천으로 덮어서 가스배출을 시킨 다음에 일정시간이 지나면 초산발효를 하게 되는데, 초산발효를 하는 과정에서는 산소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소주와 같이 초산발효 된 아세트산도 공기 중에서 휘발돼 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비닐로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닐로 밀봉을 하면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항아리의 3분의 2만 채워놓고 초기 1년 동안은 100번 정도 항아리 뚜껑을 열어주면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으로 식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항아리 뚜껑 여는
이렇게 오랜 시간 정성들여 만든 흑초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방법 또한 주인공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억대농 비법2. 블로그 마케팅

#정재춘 int
귀농해서 현미흑초를 만들겠다는 마음을 먹고 막상 귀농을 실행해서 막상 현미흑초가 생산되니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귀농 전에 판매 방식으로써 저는 블로그 마케팅을 선정했고, 블로그를 통해서 나의 일상을 그대로, 그리고 현미흑초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전부 공개함으로 인해서 고객들이 스스로 저를 찾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지금은 5년이 넘어서 블로그의 양도 많아졌고, 그 내용이 충실해지다 보니까 단골 고객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마케팅에는 별 어려움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블로그 하는
현재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전량 직거래로만 식초를 판매하고 있다는데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블로그 글쓰기를 통한 소통과 신뢰 구축만으로 단골이 확산되고 있답니다.

#정재춘 int
한국에서 유일하게 잃어버린 발효식품 중에 하나인 전통식초를 부활시킴으로써 우리 전통식초의 명맥을 이어감과 동시에 현재 전통식초가 아니라 일본 흑초가 한국시장을 잠식하고 있는데, 이 시장을 회복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식초를 만드는 재료인 쌀은 우리의 쌀을 이용함으로써 농가의 발전과 더불어 1농가 1산업을 이끌어가는 1농가 1가공품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억대농 비법3. 다양한 지원사업 적극 활용

#사무실(제조장)
전통식초를 살리기 위한 노력은 다방면으로 이루어졌는데요.
홍성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현미식초 생산을 위한 장비와 포장재 제작을 지원받기도 했답니다.

#정희윤 농촌체험팀장 /홍성군농업기술센터 int
저희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귀농·귀촌하시는 분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재춘씨도 5년 전 식초로 귀농해서 홍성에서 성공한 사례라고 볼 수 있겠죠. 홍성에서 제2의 인생을 펼치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독대 FS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 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전통방식을 살려
현미식초를 생산하는 정재춘씨였습니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도시태생 잘나가던 공연기획자 이근배
귀농한 노는아빠 이근배가 취재한 성공 농업인들의 비법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 농부 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전통방식을 살려 현미식초를 생산하는 정재춘니다!!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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