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를 맞아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곳 찾고 계시나요? 당일치기로도 좋고, 1박 2일 가면 더 좋은 충남 공주를 소개합니다. 지난 주말 새해가 밝기 전에 다녀온 공주의 모습입니다. 공주에 가면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곳이 산성시장입니다. 산성시장을 걷던 중 광장에 희뿌연 연기로 가득해 호기심을 자극한 곳입니다. 
 


공주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바로 알밤인데요, 겨울 공주 군밤축제를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산성시장에서 모닥불 축제를 하는 것은 몰랐었습니다. 우연히 지나다가 발견한 축제인데요, 모닥불 축제는 군밤 축제의 전야제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닥불 축제는 2월 2일(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에 개최된다고 합니다. 단, 겨울 공주 군밤축제 기간 동안은 쉰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겨울 공주 군밤축제 기간은 1월 10(금)일부터 12일(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합니다. 군밤축제 기간에는 공주 한옥마을 앞 고마 일원으로 가시면 맛있는 공주 알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겨울 공주 군밤 축제(2020년 1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모닥불 축제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어서 산성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영수증을 가져오면 무료로 알밤 굽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꼭 물건을 사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에 밤을 구입할 수도 있다고 하니 산성시장에 오면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산성시장 한편에는 전통놀이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온 아이들은 책에서만 보았던 널을 뛰어보기도 하고 아빠는 제기차기를 하면서 아이들과 전통놀이에 빠져봅니다.  
 

 
군밤 외에도 겨울이면 생각나는 간식 고구마를 드럼통에서 구워 팔기도 합니다. 겨울 간식으로 제철 맞은 군고구마 하나면 맛도 좋고 배도 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군밤과 군고구마로 배를 채웠다면 공주 산성시장 인근에 있는 제민천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광장에서 나오면 바로 보여 찾기도 쉽습니다. 주민들의 운동과 휴식을 책임지는 제민천은 깔끔하게 정비된 모습입니다. 강아지와 산책 나온 주민들 모습도 보이고, 가족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제민천을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민천을 거슬러 올라오면 공산성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64년 동안 백제의 두 번째 수도 역할을 하던 곳으로 석축과 토축으로 쌓아올린 천혜의 요새와 같은 성입니다. 성곽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걸어보면 좋은 역사 문화유적지입니다.
 

 

 
공산성 앞에는 공주시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를 형상화한 고마 열차를 타는 곳도 있었는데요, 공산성↔송산리고분군↔공주한옥마을↔국립공주박물관을 오가는 코스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전통시장부터 역사유적지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공주 나들이 어떠셨나요? 겨울이라고 움츠러만 있지 말고 아이들과 공주에 놀러 와서 시장 먹거리와 모닥불 축제, 그리고 고마 열차 타고 다양한 유적지까지 알찬 여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주 알밤과 함께하는 산성시장 모닥불 축제
-2월 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단, 겨울 공주 군밤축제 기간인 1월 10일~12일 3일간은 휴무, 설 연휴가 있는 주말도 휴무)

공주 산성 전통시장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용당길 22
-문의: 041-856-5427
-지역특산물 밤 관련식품(밤막걸리·밤과자)

공주 공산성(삼국시대 유적지)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웅진로 280
-문의: 041-856-7700
-입장료: 성인 1200원, 청소년·군인 800원, 어린이 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