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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 2019년을 보내며 충청남도·보령시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 참여 소회

2020.01.10(금) 09:45:46남준다(s9565038@gmail.com)

가족런닝맨 아빠 인터뷰

네, 즐거웠고요, 아이들만 노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놀 수 있는 것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9년은 개인적으로 의미깊었던 한 해였습니다.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지역 청년들과 함께 지역사회 및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가족런닝맨 활동' 후기와 그 결과로 이어진 '청년협동조합 결성' 과정을 간단하게 소개드릴까 합니다. 2020년에는 2019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활발하고 보람있는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충남/보령시 청년 지원사업으로 생각만 하던 청년들에게 도전할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요즘 TV를 틀면 지방 소멸이라는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세 아이들과 토요일에 보령 시내를 나갔다가 놀랐습니다. 토요일인데도 사람들이 너무나 없는 것입니다. 일본의 지방 문제를 뉴스로만 보다가 우리에게도 먼 미래가 아닐 수 있구나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고장의 인구 역시 계속 줄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중 청년들의 이탈이 가장 안타깝다고 합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이 있다고요. 무엇일지 궁금해서 '보령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밴드를 살펴보고 노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령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참여와 활동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충남에 사는 많은 청년이 지원사업에 관해서 관심들이 많을 텐데요, 지원사업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시고, 준비하셔서 2020년에는 더 많은 분이 이와 같은 사업으로 충남에 더 좋은 즐거운 기회를 만들어나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2019년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은,
청년들이 공동의 관심사를 갖고 자발적인 모임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의 다양한 청년 문화 활동을 모색해가는 활동을 지원합니다. 청년의 관심을 기반으로 하여 지역과 개인의 가치와 즐거움을 함께 나눔으로써 내가 사는 고장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보령만의 특색있는 청년문화를 찾고자 한답니다.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 모집공고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 모집공고(주최가 충청남도와 보령시입니다)

기존 성주산골에서 여름물놀이를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놀 줄 몰랐다가 이벤트에 참여했던 그 재미를 다시 찾아 돌아간다고 인사를 했던 엄마의 사연이 너무나 인상 깊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놀이터 조성뿐만 아니라 나아가 그곳에 소프트웨어(참여 프로그램)가 필요하다는 것을요. 
 
2020년에 시도해 봐야겠다고 막연히 생각하던 것을 이번 사업비로 진행을 해 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신청해 보자~. 
 2019년 지역착근형 청년 커뮤니티지원사업 선정결과공고
▲2019년 지역착근형 청년 커뮤니티지원사업 선정결과공고

10월 7일 청년 커뮤니티 선정결과를 공고했는데 선정이 되었군요, 우와. 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선행, 후행 요구조건들이 많군요. 음…….  

선행조건으로는 청년학교 이수였습니다. 처음 듣고는 힘들게 생각했지만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 참석하면서 자극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후행조건은 자금사용에 대한 까다로운 요구사항들이었습니다. 

문화기획 등이 가능한 여러 사람이 참여하며 당일 행사참여 인건비를 나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이 불가하다고 해서 많이 당황도 했고요. 준비 과정에서 사용할 수 없는 돈들이 여러 가지 있다는 것을 알고, 보고서 작업을 하면서 사진 첨부까지 쉽지 않은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청년들의 지역 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청년학교'를 함께 운영했답니다. 
충청남도, 보령시와 함께하는 '청년학교'입니다. 보령의 숨어 있는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어요~.

-신청자격: 보령시 거주 만 19세~45세까지 청년(보령은 특별히 청년이 만 45세까지랍니다) 
-신청방법: 구글 신청서 작성 제출
 
충청남도, 보령시와 함께 하는 청년학교
▲충청남도, 보령시와 함께 하는 청년학교

이 사업을 통해서 선정된 런닝맨 가족올림픽팀에서는 '아빠청년, 엄마청년도 함께 놀아보령' 이라는 주제로 참여할 청년들을 모집하기 위해서 홍보를 시작했답니다.

제목: 성주산골 런닝맨 청년가족 가족올림픽 
부제: 한때 놀아 보았던 아빠, 엄마와 함께 놀아보자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SBS 런닝맨 농촌편을 참고로 해서 게임식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몇 가지 아이디어 회의를 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빠청년, 엄마청년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했답니다.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프로그램은 이렇게 만들어 보았답니다. 
지원사업으로 진행을 하다 보니 참여비용은 가족별 1만원으로 했답니다 (가족 수 상관없이 2~5명까지 오셨음), (지원자금 없었다면 식사는 가족별 준비, 체험비 별도, 1인당 참가비를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음, 이 부분이 숙제임, 진행요원이 6명이 참여했었음).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홍보용 전단지도 만들었고요, 홍보는 인스타그램·밴드·카페·문자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참여 신청은 네이버 폼을 이용해서 접수를 받았답니다. 목표 가족은 20가족으로 진행했는데 22가족이 신청을 했답니다. 하지만, 가을 시즌이 단풍축제부터 시작해서 더 추워지기 전에 여러 행사가 많아서 가능하면 가을보다는 겨울, 혹은 봄에 했으면 더 많은 인기를 얻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행사를 위해서 지역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밥도 먹고, 간식도 먹으면서 여러 번 회의했습니다. 
드디어 행사 당일이 되었답니다.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오재미 그릇에 넣기 게임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게임을 위해 가위바위보~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가족별 알까기 게임 중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비석치기를 위해 조심스럽게 비석을 옮기는 중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오재미야 들어가라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열심인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부모님들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딸 잘할 수 있어!' 하며 응원하는 아빠의 환한 미소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아들과 함께 아빠도 비석치기 참여 중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행사를 마치고, 가족들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치르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0. 행사가 너무 많은 시기라서 사람 모집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 
1. 지원사업이다 보니 관에 낼 서류 작성하는 것 
2. 불가능한 지출 내역이 많아서 사업 진행에서의 뜻밖의 어려움 
3. 인건비가 지출 불가 내역으로 잡혀 있어 모든 준비를 자원 봉사로 진행해야 했던 점
4. 결국, 사업의 마무리는 적자 (처음이다 보니 아쉬움 점) 
5. 게임 진행 미흡(가족 친밀도보다는 아이들의 나이에 따른 구분이 필요) 

하지만,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1. 이 행사를 통해서 지역 청년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음 
2. 런닝맨 가족올림픽의 가능성 
3. 참여하신 가족분들의 칭찬(설문 작성 21 가족 중 매우만족 17가족, 만족 4가족 )
4.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우리 팀 입장에서 사업의 아쉬운 점은, 우리 런닝맨가족올림픽은 내부 인건비 사용 불가 등의 제약으로 지원사업과 자금사용 범위가 맞지 않아 어려웠던 점입니다. 영화보기를 진행했던 팀도 있었는데, 청년 커뮤니티 지원 사업의 취지에 걸맞는 자금 집행이 이루어진 경우라 하더군요. 

보령시에 사는 청년들의 경우, 청년들이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청년들이 소통하고, 미래를 논의하며 한 걸음씩 전진을 할 기회를 주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이론적인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현장에서 해 보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도전하면서 가능성에 대해서 확신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폐광 지역인 충남 보령시 성주면의 청년들이 모여 희망갱단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관광도시인 보령시는,  
(문제찾기) 2018년 너무나 뜨거워서 대천해수욕장에 관광객들이 오지 않아서 뉴스에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앞으로 보령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관광상품을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요? 
(대안찾기) 좀 더 젊고, 색다른 관광테마를 만들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보령에 찾아올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요? 관광도시 보령을 다녀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 보령의 농산물을 더 먹고 싶도록 만들면 어떨까? 
(혁신개발 중) 가족런닝맨, 양송이꽈배기 등의 프로그램 창안 및 진행  
(일자리 창출) 앞으로 희망갱단 협동조합에서 일자리 창출 위한 사업화 진행 시도 

지역의 청년으로 지역의 문제찾고, 혁신하여,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들을 만들어서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 보자고 꿈을 꾸게 되었고, 한 발 내딛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것들이 많지만 앞으로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전진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년들의 도전, 가족런닝맨 활동과 청년협동조합 결성 사진

▲희망갱단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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