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과 나비

예산 여행을 할 때 예산 10경에 포함된 충의사를 돌아본 후에 충의사 주차장 앞 도로를 건너서 담장을 끼고 돌아 5분 정도 걸어가면 도중도교가 있는데 다리를 건너면 바로 도중도랍니다. 육지 안에 섬이 있다고 하여 도중도라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윤봉길 의사의 태어난 집이 있는 곳이지요.   
 

▲광현당
  
의사께서 태어나 저한당으로 옮기기까지 살았던 생가인 광현당(光顯堂)은 ‘빛이 나타나는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 집의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1974년에 중수했습니다. 윤의사가 성장한 집은 다시 도중도교를 건너 만유문 안으로 들어가면 윤봉길 의사 의거기념탑 좌측에 있는데, ‘한국을 건진 사람의 집’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저한당(狙韓堂)이라고 당호를 붙이고 초가집으로 말끔하게 복원되었지요.
 

▲저한당

저한당은 윤봉길 의사가 4세부터 1930년 중국으로 망명하기 전까지 학문을 수양하고 민족운동을 주도하던 독립운동의 산실로 윤 의사의 유족이 1972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1974년 중수하였습니다. 지금 저한당 입구에는 아름다운 수국이 피어나있습니다.
    

▲부흥원
    
도중도에는 부흥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윤봉길 의사가 야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원래 초가였는데 헐려, 근년에 3칸 2문으로 세웠답니다. 묘표사건으로 자극을 받아 문맹퇴치의 일환으로 협소한 저한당의 사랑방에서 운영해오던 야학당의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넓은 공간의 야학당을 건립하여 체계적인 야학과 농촌부흥운동 등 다발적인 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건립하였고 망명과 의거를 결심한 곳도 이곳이지요. 지금 부흥원 앞에는 큰 무궁화나무 한 그루가 꽃을 피우고 있어 윤의사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것 같습니다.
 

▲연꽃

그리고 도중도 개울에 연밭이 조성되어 이곳에는 매년 여름에 연꽃이 피어나네요. 수련과 노랑어리연도 함께 꽃을 피워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아도 백련과 홍련이 어우러지면서 피어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무궁화동산
 
또한 도중도 안에 무궁화동산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여기저기에서 무궁화꽃이 피어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 보기 좋은 모습이지요. 도중도의 무궁화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우리 꽃을 생각하는 시간을 주고 있네요.
 

▲무궁화
 
어렸을 때 등하교길 옆에 무궁화꽃이 피었으면 꽃을 따 꿀을 빨아먹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도 나비가 날아와 꿀을 빨고 있네요. 이 모습 또한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꽃과 어우러지는 나비의 모습도 보기 좋은 풍경이지요.
 

▲무궁화
  
이곳에는 다양한 무궁화꽃이 피어납니다. 참 보기 좋은 모습이지요. 우리 꽃 무궁화를 만나고 또 꽃과 어우러지는 벌과 나비를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은은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강한 모습으로 유혹을 하는 무궁화 꽃을 바라보노라면 저절로 애국심이 솟아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무궁화
 
여름에 예산에 오신다면 충의사를 들르신 후 길 건너편에 있는 도중도를 돌아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어나고 연꽃이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게다가 배롱나무꽃이 피어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배롱나무

무궁화꽃이 이리 어우러져서 피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무궁화꽃이 많이 피어나서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개울에는 오리 가족이 놀러와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이곳은 다양한 꽃과 오리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리 가족
  
예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출렁다리를 돌아보신 후 덕산에서 일박하시며 이곳을 함께 돌아보아도 좋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연꽃과 저한당 옆의 배롱나무꽃, 그리고 무궁화동산의 아름다운 무궁화가 즐거움을 드릴 것입니다.
 

▲무궁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주소: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83-5
-지번: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119-1
-전화: 041-339-8233
  

▲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