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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남포면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다.

2019.06.21(금) 11:03:07혜영의 느린세상(auntlee4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행정구역을 살펴보면 부의 바로 밑에 있는 것이 목으로 군읍(郡邑)의 이름이 주(州)로 된 곳 약 20개 처의 구획명을 목이라고 하였으며 그 장관을 사(使)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주를 관리하는 관리를 목사라고 하였으며 그 밑에 군과 현이 있었습니다. 사실 지역의 중심지는 군 아니면 현이었습니다.
 
보령시 남포면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다. 사진

남포읍성 안쪽에는 옛날에 사용했던 남포관아문과 외동헌이 남아 있습니다. 이 건물들은 모두 조선시대 후기의 건물로서 남포읍성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령시 남포면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다. 사진
 
보령은 대천군, 보령군, 남포군 등이었으며 남포는 조선시대에는 1397년(태조 6) 병마사 겸 판현사를 두었다가 1466년(세조 12) 현을 설치한 곳입니다. 군이 된 것은  지방제도 개정으로 1895년에 홍주부 남포군, 1896년에 충청남도 남포군이 되었습니다.
 
보령시 남포면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다. 사진

서해안을 방어하던 곳에 만들어놓은 읍성으로 남포읍성과 서산시의 해미읍성이 있습니다. 지금 남포읍성은 예전에 사용하던 관아 건물과 남포 향교 등이 남아 있습니다. 향교(鄕校)의 지도를 위해 부·목에는 무록관(無祿官)인 교수(敎授), 군·현에는 무록관인 훈도(訓導)가 있었습니다. 
 
보령시 남포면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다. 사진

들어가는 입구인 내삼문은 동헌의 출입문으로, 정면 7칸, 측면 1칸 크기의 솟을대문입니다.
 
보령시 남포면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다. 사진 
정면의 건물은 초익공식의 팔작지붕 건물로 창방 위의 주간에는 소로[小累]를 배치한 이 건물은 정면 중앙에 2칸 툇간(退間)의 대청이 있고 좌우는 온돌방으로 꾸몄습니다. 
 
보령시 남포면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다. 사진

역사 속에서 남포 현감을 지냈던 사람을 찾아보면 인조반정(仁祖反正) 후에 남포 현감(藍浦縣監)을 지냈던 우참찬(右參贊) 중돈(仲暾)의 현손(玄孫) 손종로(宗老)가 있습니다. 그는 해군(光海君) 때 무과(武科)에 급제했으나 인목대비(仁穆大妃 : 선조의 계비 영창대군의 어머니)가 서궁(西宮)에 유폐되자 이를 개탄하여 벼슬을 버리고 낙향했었습니다.

남포 현감을 지냈던 종로는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 허 완(許 完)의 막하(幕下)로 들어가 이천(利川)의 쌍령(雙嶺) 싸움에서 적과 대전하다가 순절하였다고 합니다.
 
보령시 남포면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다. 사진

조선왕조의 지방관은 외관(外官)이라 하여 그 수위를 차지하는 것은 도(道)의 관찰사였고, 그 밑에 수령(守令)인 부윤(府尹)·대도호부사(大都護府使)·목사(牧使)·도호부사(都護府使)·군수(郡守)·현령(縣令)·현감(縣監) 등이 있었습니다. 
 
보령시 남포면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다. 사진

남포읍성과 외동헌 등을 둘러보고 안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남포 향교가 나옵니다.
 
보령시 남포면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다. 사진

남포향교는 지금 한참 보수중에 있었습니다. 
 
보령시 남포면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다. 사진

윤리를 밝힌다는 의미의 향교의 명륜당에 오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풀이 무성 해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하루하루가 다른 계절입니다. 풀이 무성해진다는 것은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합니다다. 향교에서는 배움을 청하는 곳입니다. 인자함을 추구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우둔해지며 아는 것을 추구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아는 체하며 솔직하다고 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교우관계가 좁아져 쓸쓸해진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풀이 무성 해지며 소질이 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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