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찍는 여인

봄이 깊어지면서 여기저기에서 꽃소식이 들려옵니다. 봄바람을 타고 남쪽에서 점점 중부지방으로 꽃들이 피어나면서 이제 꽃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많은 꽃들이 피어나는데, 매화와 산수유가 일찍 피어난다면 그 뒤를 이어 수선화가 노랗게 피어납니다.


▲ 유기방가옥의 수선화
 
  요즘 어디를 가도 수선화 꽃을 볼 수 있는데 무리를 지어서 피어난 모습을 보노라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무리를 지어서 피어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서산의 유기방가옥입니다. 충청남도민속자료 제23호로 지정된 유기방가옥은 1900년대 초에 건립되었는데 일제 강점기의 가옥이며, 향토사적, 건축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기방 가옥은 소나무 숲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남향하여 자리하고 있어 보기에도 좋습니다.,


▲ 유기방가옥과 수선화

  바로 유기방 가옥의 주변에 수선화가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습니다. 유기방가옥을 중심으로 해서 동서남북 모두 수선화가 피어있어 하늘에서 보면 수선화에 둘러싸인 섬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고택의 고즈넉함과 아름다운 수선화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더 좋습니다.


▲ 수선화무리
  
  수선화는 한국, 중국, 일본 및 지중해 연안에 자생하고 있고 가을에 심는 비늘줄기로서 매년 구근의 내부에 인편이 생겨서 점차 부피가 커집니다. 수선화 꽃말은 자기 사랑, 자존심, 고결, 신비 등이고 비늘줄기에 속하는 내한성이 강한 가을심기 구근으로 이른 봄에 꽃이 피어나지만 품종개량은 영국, 네덜란드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유기방가옥의 수선화

 유기방 가옥 주변에 식재된 수선화 단지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져 많은 관람객들과 사진애호가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수선화를 보기 위해서 몰려오고 있습니다.


▲ 수선화와 의자
    
  입구에는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고 커피나 전통차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잔치국수 등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돌아본 다음에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선화를 구입할 수도 있어 집으로 가져가서 키울 수도 있습니다.


▲ 수선화

  현재 이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제6회 수선화축제입니다. 축제 기간은 3월20일부터 4월22일까지 입니다. 이 기간에는 작년부터 유료화 되어서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이곳의 입장료는 일반은 5,000원이고 학생, 경로(만65세이상) 및 장애인은 4,000원입니다. 유치원생은 3,000원입니다. 
    

▲ 할미꽃


▲ 오리들

  이곳에는 작은 연못이 있어 그 안에서 노니는 오리의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화나무가 있어 꽃을 피우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노란 색을 품은 산수유 또한 요즘 피어나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할미꽃단지에는 할미꽃이 피어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 수선화

  수선화는 혼자 피어있어도 무리를 지어 피어있어도 아름답습니다. 바람이 불면 무리지어 피어난 수선화가 잔물결이 되어 일렁입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노란 물결이 가득 다가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중간에 의자가 있어 그곳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도 좋습니다.


▲ 라이더와 수선화

 
유기방가옥
전화 : 041-663-4326
주소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이문안길 72-10
http://서산유기방가옥.gajagaja.co.kr/
  

▲ 수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