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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강면 원치리 노인회 남규택·김태순 부부 노인회관에 나타난 부부 우렁각시

밥상차림·설거지 등 노인들이 함께 “노인회 총무로서 베풀고 싶어”

2019.02.19(화) 22:22:21관리자(yena0808@hanmail.net)

 우강면 원치리 노인회 남규택·김태순 부부 노인회관에 나타난 부부 우렁각시 사진 
 

우강면 원치리 노인회관에는 찬바람이 불어올 때면 어김없이 부부 우렁각시가 나타난다. 누구보다도 일찍 마을회관을 찾아 문을 열고 따뜻하게 방을 데운다. 또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점심을 준비한다. 부부 우렁각시의 주인공은 바로 남규택(70)·김태순(67) 부부다.

농한기이자 날이 추운 12월부터 2월까지 남규택·김태순 부부가 우강면 원치리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 준비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봉사는 남규택 씨가 노인회 총무를 맡은 6년 전인 2012년부터 시작됐다.

봉사를 위해 부부는 새벽 6시 전에 함께 시장을 나선다. 손수 장을 본 뒤 마을회관에 들려 문을 열고 방을 데운다. 또한 밥을 짓고 국을 끓이며, 갖가지 반찬을 정성껏 준비한다. 남 씨는 “노인회 총무를 맡으면서 어르신들에게 베풀고 싶어 봉사를 시작했다”며 “아내의 도움으로 점심식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 김 씨는 “남편을 돕고 싶어 시작한 일”이라며 “우리만 봉사하는 것이 아닌, 노인 회원들이 점심 식사 준비와 설거지 등을 도와주기에 큰 어려움 없이 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규표 노인회장은 “남규택·김태순 부부가 노인회원들을 위해 항상 애써주고 있다”며 “새벽마다 미리 나와 문도 열고,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노인회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준다”고 말했다. 덧붙여 “노인회 살림살이를 부부가 잘 챙겨줘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이계정 회원은 “원치리 노인회는 너나할 것 없이 모두가 솔선수범 하는 마을”이라고 엄지를 치켰다.

남규택·김태순 부부가 맛있는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당진시에서 지원하는 노인회 운영비와 노인회비는 물론 회원들이 하나 둘 찬조금을 내곤 한다. 또한 마을 노인들이 실시하는 수익 사업을 통해 마련한 돈도 식재료 구입 등에 사용된다고. 이처럼 모두가 힘을 모아 노인회의 훈훈함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편 우강면 원치리 노인회에서는 매년 6차례 노인회원들이 함께 목욕하는 행사를 이어오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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