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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숲길 봉곡사와 소나무길

아산시 송악면 산사 가는 길

2018.11.26(월) 22:29:07와이파이초코파이(zoomsee861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년의 숲길 봉곡사와 소나무길 사진

아산의 이미지라고도 할 수 있는 고즈넉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지닌 숨은 명소를 찾아보았습니다. 
돌담 풍경이 아름다운 마을로 정평 난 외암민속마을,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곡교천 은행나무길, 이순신 장군을 대표하는 현충사나 웰빙 코스인 신정호수 등 아산 명소에 가려져있던 송악의 봉곡사와 천년의 숲길이 그곳입니다. 

대웅전과 고방
▲ 봉곡사 대웅전과 고방

외딴 삼성각
▲ 외딴 삼성각

천년의 숲길 봉곡사와 소나무길 사진

충남 아산과 예산의 경계선과 같은 송악의 봉수산 자락에 위치한 봉곡사~ 이름에서도 예측이 되듯이 봉의 머리와 같다는 뜻에서 봉수산이라 칭하고 봉곡사는 산위에 베틀바위의 전설로 유명한 돌 석자를 붙여서 석암이라고 칭했다고 합니다. 

무려 신라 51대 진성여왕(887년), 도선국사가 창건하여 고려 18대 의종 때 중창, 그간에도 여러 번 중창을 하였으며 조선왕조 선조 왕 때 임진왜란 당시 본전과 여섯 암자들이 전부 폐허가 되었다가 인조에 다시 중창되고 정조 18년 궤한화상이 중수하고 산 이름을 태화산이라 바꾼 후 봉이 양쪽 날개를 펼치고 나는 것과 같다 하여 봉곡사라 개칭하였습니다. 그 후 고종 7년 서봉화상이 법당 및 요사를 중수하여 지금까지 현존하고 있는 고 사찰입니다.
 
천년의 숲길 봉곡사와 소나무길 사진

신라시대부터 일제시대까지 빼곡한 봉곡사의 역사 속에 아늑한 소나무 길이 함께 하는 이곳은 천년의 숲길의 한 코스이기도 합니다. 아산의 걷기 코스 명소로도 알려져 있기도 한 강장리, 유곡리, 마곡리, 궁평리로 이어지는 천년의 숲길은 냉풍 체험장, 오형제고개, 궁평 저수지나 반딧불이 서식지 등 가볼 곳도 많고 쉬어갈 곳도 많아 숨은 보물과도 같아 보입니다.

천년의 숲길 봉곡사와 소나무길 사진

천년의 숲길 봉곡사와 소나무길 사진

봉곡사 입구 주차장을 지나 바로 보이는 이 소나무 숲길은 높이가 20~30미터나 되는 100년의 세월을 버틴 적송들이 빼곡하게도 들어서 있어 자연 산림욕장 같습니다. 하지만 평온하게만 보이는 이곳에 슬픈 사연이 전해집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사용으로 쓰기 위해 이 숲의 70여 그루의 나무 몸통의 아랫부분을 브이 자로 훼손하여 소나무 송진 채취를 하여 그들의 야욕의 연료로 사용하였습니다. 그 일에 동원된 마을 사람들은 물론 소나무의 허리에도 그들의 상처는 깊이 베여있는 모습으로 지금껏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천년의 숲길 봉곡사와 소나무길 사진

천년의 숲길 봉곡사와 소나무길 사진

역사적 슬픔의 흔적 속 여전히 푸르르고 건강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숲을 거닐어보니 이 길이 아름다운 길 100선과 아름다운 숲에 선정된 이유가 더 확연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소나무 숲길과 봉곡사를 보고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다시한번 깨달아보며 다음 번에는 천년의 숲길의 다른 코스를 욕심내 보고 청정 아산의 자연 관광을 만끽해보겠습니다. 

* 새천년숲길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도송로 632번길 138. 봉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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