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하면 안가본곳이 없이 다 가보았다고 자부했지만 의외로 내가 모르는 유적지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문화원의 답사계획에 의해 서천의 장암진성을 탐방하였는데요.



장암진성은 해발 90미터의 후망산 남서쪽 끝에 있으며 산성이라기 보다는 평지에 있는 평지성에 가깝습니다. 장암진성은 고려때 부르던 이름이라고 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서천포읍성, 서천포진성이라 불렸다고 전해지는데요. 신증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조선 중종 9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아는 지인들과 같이 서천에 있는 우리의 문화재를 탐방하는것이 무엇보다 기뻤구요. 그리고 장암진성에서 바라보는 서천 앞바다의 지정학적인 위치와 구산적인 요충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습니다. 과거 선조들의 지혜가 묻어 있는 장암진성의 본모습을 확인하니 뿌듯하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아이들과 같이 답사와서  유원지가 아닌 역사 탐방으로  역사의 순간을 기억에 담아가는 유익한 기회를 만들것을 기약하였습니다.



내려오는길에 저멀리 장항단지 제철소의 우뚝솟은 굴뚝이 보였는데요. 교장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말로는  금제련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무수한 광물로  제품들을 만들어 일본으로 가져갔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을 혼자만 알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꿈나무들에 사실을 알리려 이렇게 탐방내용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