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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정신 계승”

진수린 독립투사 서거 88주기 추모식

2018.09.10(월) 16:33:31온양신문(ionyang@hanmail.net)

고 진수린 독립투사 서거 88주기 추모식

▲ 고 진수린 독립투사 서거 88주기 추모식 

민족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다 바치신 우리지역의 대표적 애국지사인 고 진수린 독립투사의 추모식이 지난 910일 염치읍 강청리 산31번지 묘역에서 엄수됐다.

추모식에는 아산시의회 김영애 의장
, 이명수 국회의원 사무실 오병렬 본부장, 강훈식 국회의원 신재동 비서관, 진풍호 유족대표, 아산시청 박승우 사회복지과장, 광복회아산예산연합회 이규용 감사를 비롯한 염치읍 이장단, 유족, 지역기관장,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고 진수린 독립투사 서거
88주기를 맞이하여 진행된 추모식은 국민의례, 고 진수린 독립투사 약력 및 활동사항 설명,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사에 이어 유연숙 작가의 '넋은 별이 되고'를 염치읍 김인희 주무관이 추모의 마음을 담아 낭독했다.

이날 오효근 염치읍장은 추념사에서
천추에 위업을 남기시고 영면하신 님의 사생취의 정신을 흠모하여 님의 영전에서 추모를 올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우리민족의 얼과 자존심을 지키고자 노력하셨던 투사님께서는 백성의 설움과 비애를 온몸으로 느끼시고, 한 목숨 바쳐 나라를 되찾겠다는 결의로 상해 임시정부에 참여하셨다고 소개했다.

오 읍장은 계속해서
님의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우리 조국은 자유와 정의를 바탕으로 많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떨치며 아주 중요한 국가로 자리를 잡고 있다우리 모두는 님의 고귀하고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해 나갈 것이다고 님 앞에서 다짐했다.

또한
오직 국가와 민족의 독립된 미래를 위해 자신의 목숨 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으셨다생전에 님께서 바라신 대로 우리 민족이 다시는 외세에 주권을 빼앗기지 않는 독립된 주권국가에서 아름답고 높은 문화를 향유하고 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늘나라에서 굽어 살펴 달라고 했다.

이어 광복회아산예산연합회 이규용 감사는 추모사에서
대한민국은 자유와 정의 속에서 번영을 누리는 당당한 자주국가로 세계 속에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이 모두가 님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우리 모두는 님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우리 모두는 님께서 조국을 위하여 흘리신 고귀한 피가 헛되지 않도록 나라사랑의 참뜻을 되새기며 조국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과 우리의 보금자리인 아산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한편 고 진수린 독립투사는 서기
18981221일 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달리 181번지에서 출생, 1915년 신창보통학교(4)를 졸업, 21세가 되던 1919년에 아산금융조합에 공채되어 조합금고 관리를 담당, 근무하여 오던 중 19214424세에 사생활에 안주함은 나라 잃은 백성의 도리가 아님을 절감하고 조국광복에 신명을 바치기로 결심, 양친과 처자를 뒤로하고 선배동지인 자형 최익수와 이종락 독립투사와 상해 임시정부로 망명했다.

이때 조합공금을 가져다 임정 군자금으로 헌납한 진수린 독립투사는 임시정부 재산서기로 임명되어 광동
·무창 등에서 활동했으며, 1923년부터 5년간은 북경·광동·무창 등지의 한인독립청년회 대표로 활동을 했다.

1927
11월에는 상해 불조계 상현당에서 재중국본부 한인청년동맹을 결성 조선독립운동 비밀 결사대를 창립하여 중앙집행위원으로 활동 중 192812월에 군자금 모금 임무를 띠고 본국으로 밀입국 중 애석하게도 왜경에게 체포되어 심한 고문을 당하고 공주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진수린 독립투사는 재판장에서 조선독립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일제기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여 왜판
, 검사의 사상전향 설득을 일축하고 많은 방청객을 감동케 했다.

1929
723일 소위 치안유지법 1조 위반으로 5년 구형에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공주형무소에서 복역 중 갖은 학대를 받아 급기야 중병으로 사경에 이르자 19308월에 병보석으로 가출옥 온양 영천병원에 입원 가료하였으나 쾌유를 기원하는 가족, 친지의 정성도 보람 없이 동년 91033세를 일기로 짧고 파란 많은 생애를 마치니 많은 사람들이 서거를 애도했다.

진수린 독립투사는
19924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73주년 기념일을 맞아 대통령은 공의 건국에 기여한 공적이 지대함을 인정하여 건국훈장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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