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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까까운 공원산책 어떠세요?

도심속 작은 공원 구경

2018.06.30(토) 22:50:26Dearly80(dearly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나른한 주말 오후 날도 덥고 멀리 가긴 부담스러운 시간
우연히 라디오에서 동네한바퀴 라는 노래가 나왔습니다.
제목처럼 가까운 동네도 둘러볼겸 거리로 나왔습니다.

노래 가사처럼 꾸미지 않은 가벼운 옷 차림으로 천안 터미널로 구경을 나갔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았습니다.
한참 걸으면서 잠깐 쉬자는 생각에 둘러보던 중 작은 공원을 찾았습니다.
매번 지나치며 봤었던, 이름도 몰랐던 터미널 근처 작은 공원 
땀이나 식히자는 생각에 공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원은 생각보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숲에 온 것처럼 나무도 많고
휴식공간으로 좋았습니다.

나른한 오후 까까운 공원산책 어떠세요? 사진

공원 입구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동상과 문구였습니다.
동상 주인공이 누군지는 몰랐지만 '영광의 기록만이 역사는 아니다.'라는 문구는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아름다운 역사 뿐 아니라 슬픈 역사도 모두 기억해야 한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다른 한 편에는 6월 항쟁 30주년 기념비가 있었는데 상당히 의미있는 비였습니다.
6월이다 보니 더욱 관심가는 비석이였습니다.

나른한 오후 까까운 공원산책 어떠세요? 사진

나른한 오후 까까운 공원산책 어떠세요? 사진

안쪽으로 들어가면 평화의 상징 위안부 소녀상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건립된 소녀상이 천안에는 이 공원에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상징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라는 점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에 있는 몇 곳을 가서 소녀상을 보았지만 볼 때마다 가슴이 멍한 느낌이 드네요.
일본이 진심으로 할머님들께 사죄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나른한 오후 까까운 공원산책 어떠세요? 사진

이름도 모르고 작은 공원이지만 역사적인 부분에서 의미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나왔다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쪽에선 보수를 위한 공사도 진행 중 이지만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다양한 조형물들이 운치있게 공원을 꾸며주고 있었습니다.

나른한 오후 까까운 공원산책 어떠세요? 사진

나른한 오후 까까운 공원산책 어떠세요? 사진

중간 중간 보이는 벤치는 힘들어하는 주민들에게 잠깐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고,
나무사이로 들리는 새소리는 소음에 지친 귀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공원 바로 옆은 차가 빠르게 지나가고 인위적인 도시의 느낌이 나는데
이곳은 자연적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대조적인 것 같습니다.
나무 가지 사이로 내려오는 햇빛은 숲에 온 것 같이 은은하고 아름답습니다.
작은 공원의 공간이 자연에 들어와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나른한 오후 까까운 공원산책 어떠세요? 사진

천안의 랜드마크라는 곳처럼 터미널 인근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공원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산책하는 사람, 약속을 위해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 조형물을 보면서 대화하는 사람 등 다양하게 공원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멀리 여행을 가는 것도 좋지만 오늘처럼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의미있는 것들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 가족과 함께 주변 산책 어떠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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