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여행을 자주 다녔던 시기는 아내와 연애를 할 때로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을 정읍과 대전을 오고 갔다. 지금도 그 사이의 노선 이름이 기억이 난다. 신태인 다음에 익산, 익산 다음에 강경 그리고 대전까지. 무궁화 호로 약 1시간 반 거리로 기차 안에선 항상 설랬다. 안나가 그 사실을 알까 모르겠네. 강경은 딱 중간에 위치한 매우 작은 시골 동네로 소재시는 논산이다. 논산시 강경읍.
2015년부터 해마다 꾸준하게 방문하는 곳이다. 조용한 동네이고, 여행자들이 거의 없다. 덕분에 금강둔치를 홀로 또는 둘이 걷곤 했다. 여름을 제외하고는 모든 날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늘이 부족한 곳이기 때문에 여름의 쨍쨍함을 견디기에는 강경은 흥미롭지 못한 장소이다. 봄과 가을이 풍경을 바라보기에 가장 좋았고, 눈 내리는 겨울에는 춥기보다는 시원해서 괜찮다. 올해엔 언제 가볼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던 찰나, 벌써 여름이 다가왔다.
01|강경 금강 일몰: 옥녀봉 위에서 바라보는 금강 줄기의 일몰.
02|강경 읍내 전경 풍경.
03|화창한 날의 강경 금강.
04|옥녀봉 내려가는 길.
05|금강의 일상.
06|황산대교, 논산과 부여를 이어주는 교착교.
07|강경 죽림서원의 모습.
08|대나무 숲 사이의 서원.
09|영화 황산벌이 생각나는 황산길, 강경은 그 배경이 된다.
10|아름다운 일몰을 뒤로 하고.
강경愛書(애서)
어쩌다 보니, 강경을 자주 찾게 됐고,
어쩌다 보니, 강경을 사랑하게 됐다.
이 풍경과 함께.
다시 강경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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