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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주산지에서 따낸 하늘의 선물 '청정 밤꿀'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부여 '딸부자네꿀'이 알려주는 꿀과 화분이야기

2018.06.22(금) 13:45:18내사랑 충청도(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늘의 선물 딸부자네꿀을 만나러 가는 길

▲ 하늘의 선물 딸부자네꿀을 만나러 가는 길


봄철에 시작해 최근의 초여름까지 내내 아주 바빴던 분들이 계시다. 꽃이 피는 시기에 꿀을 따는 벌꿀 농가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봄과 초여름 사이에 꿀을 따는 꽃중 가장 늦은 밤꽃이 지면 이제 꿀 농가들의 ‘큰 일’은 웬만큼 지나게 되고, 본격적으로 그동안 작업해 둔 꿀을 판매하는 일에 전력하게 된다.
오늘도 우리는 이 농부들의 땀방울과 노력 덕분에 최고 품질의 영양만점 청정 꿀을 달콤하게 맛볼수 있는 것 아닐까.
충청남도 곳곳에서 벌꿀을 채집하는 농부들이 많이 계신데 그중에서도 밤나무의 주산지인 부여와 공주일대에서 밤꿀을 채집하는 충남 부여의 ‘딸부자네’ 꿀 농가가 있어서 취재했다.
 
10여년전부터 양봉을 해왔다는 백경호 대표가 꿀을 채집하기 위해 운용하는 벌통은 약 300여개. 이정도면 딸부자네꿀이 아니라 꿀부자네꿀이다.
백경호 대표는 이른 봄에 피는 아카시아꽃 꿀부터 일반잡화 꿀, 밤꿀 등 꽃이 피는 주기와 장소를 따라 봄철 내내 꿀을 채집한다. 아울러 일반인들이 약간 생소해 하는 프로폴리스와 화분(花粉)을 함께 생산한다.
   

벌꿀과 아카시아 꿀을 채밀하기 위해 벌통을 트럭에 싣고와 내리고 있다.

▲ 벌꿀과 아카시아 꿀을 채밀하기 위해 벌통을 트럭에 싣고와 내리고 있다.


맑은 날의 아카시아꽃

▲ 맑은 날의 싱그러운 아카시아꽃


활짝 핀 밤꽃. 이 두 꽃이 딸부자네꿀의 주력 꿀 원천이다.

▲ 활짝 핀 밤꽃. 이 두 꽃이 딸부자네꿀의 주력 꿀 원천이다.


벌통을 옮겨 놓으면 이제부터는 벌들이 할일만 남았다. 산으로 들로 풀밭으로 날아다니며 열심히 꿀을 채집해 오는 일.

▲ 벌통을 옮겨 놓으면 이제부터는 벌들이 할일만 남았다. 산으로 들로 풀밭으로 날아다니며 열심히 꿀을 채집해 오는 일.


밤나무 주산지에서 따낸 하늘의 선물 '청정 밤꿀' 사진


벌들이 꿀집에 열심히 꿀을 저장해 두었다. 고마운 친구들.

▲ 벌들이 꿀집에 열심히 꿀을 저장하느라 여념이 없다. 고마운 친구들.


이제 벌집에 거의 꽉찬 꿀들.

▲ 이제 벌집에 거의 꽉찬 꿀들.


백대표가 양봉을 하는 부여(규암면 합송리)는 벌꿀 따기의 천혜의 공간이다. 왜냐하면 현재 밤 재배의 주산지가 공주지만 공주의 밤나무는 이제 노목이 되어 다시 심는 과정이어서 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최근에 급격하게 밤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었던 부여는 상대적으로 밤꿀 채집이 매우 용이하다.
 
백대표는 이렇게 아카시아꿀과 밤꿀을 주로 채밀하고, 그와 더불어 각종 자연산 잡화 꿀도 함께 생산해낸다. 그렇게 나온 꿀은 인터넷을 통해 직거래하거나, 양봉조합을 통해 납품한다.
 
현재 백대표 농가에서 300여통의 벌통을 이용해 연간 채밀하는 벌꿀의 양은 약 1500kg(300kg짜리 5드럼) 정도다. 뿐만 아니라 딸부자네꿀에서는 벌꿀만 생산하는게 아니라 별도의 하우스에 수정용벌 100통을 운영하며 종봉(種蜂)을 생산해 벌 증식후 필요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런 농가들의 노력 덕분에 양봉을 하고자 하는 초보 양봉농가들이 손쉽게 양봉농업을 시작할수 있는 것이다.   

채밀 준비를 하는 직원들

▲ 채밀 준비를 하는 직원들


기계를 돌려 원심력을 이용해 꿀을 내린다.

▲ 기계를 돌려 원심력을 이용해 꿀을 내린다.


채밀한 꿀을 드럼통에 싣고 이젠 집으로~~

▲ 채밀한 꿀을 드럼통에 싣고 이젠 집으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왕의 무덤에 꿀단지를 함께 넣을 만큼 귀하게 여겼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양봉의 신 아리오타이오스가 나오는가 하면 제우스도 어릴 때 우유와 꿀로 길러졌다는 신화가 나온다.
로마 사람들은 꿀을 ‘하늘의 이슬’이라 불렀고, 성서에는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예로부터 온 인류는 꿀을 사랑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권에서도 꿀은 곧 약이 되었고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서는 거의 만병통치약처럼 꿀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이 꿀을 소중하게 여기고 약으로 삼았던 이유는 풍부한 영양분 때문이다. 꿀의 성분은 70% 이상이 당분이다. 하지만 같은 단맛이라고 해도 설탕의 당분과는 판이 하게 다른 포도당과 과일에서 발견되는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분해과정을 거치지 않고 체내에 직접 흡수돼 노인이나 아기에게 훌륭한 영양성분이 된다. 이밖에도 사람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유기산 등이 들어 있으며, 에너지원인 탄수화물로 인해 힘이 솟는 최고의 식품이자 최고의 보약이다.
   

이게 딸부자네에서 생산해낸 벌꿀과 아카시아꿀이다.

▲ 이게 딸부자네에서 생산해 낸 벌꿀과 아카시아꿀이다.


이것은 한국양봉협회로부터 인증받은 꿀의 안전성검사 시험 성적표

▲ 이것은 한국양봉협회로부터 인증받은 꿀의 안전성검사 시험 성적표


하지만 아무리 좋은 꿀, 맛있는 꿀이라 해도 식품의 안전성 걱정을 안할 수가 없다. 특히 요즘은 워낙 많은 분야에서 각종 중금속이 검출되고, 하물며 내 입을 통해 뱃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종류라 하면 더욱 안전해야 한다. 그래서 딸부자네에서는 정기적으로 한국양봉협회에 의뢰해 성분검사를 맡겨 합격통지를 받은 후에 판매한다.
영양 만점, 안전 만점이다.   

벌들이 선물로 더 주는 화분

▲ 벌들이 선물로 하나 더 주는 화분


화분 알갱이는 딱 참깨만하다. 다만 참깨보다 약간 동글동글한 편.

▲ 화분 알갱이는 참깨보다 아주 약간 더 크다. 참깨보다 약간 동글동글한 편.


그리고 꿀외에 화분(花粉)도 생산해 판매한다.
꿀은 알아도 화분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기회에 자세히 소개하기로 한다.
화분은 한자의 쓰임새 말 그대로 꽃가루다. 식물의 수꽃에 달린 꽃밥에서 만들어지는 가루 형태의 배우체인 꽃가루를 말한다. 바람, 곤충, 새 등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암꽃의 암술로 운반돼 씨앗이나 열매를 만드는게 화분이다.
이 화분 알갱이를 농가들이 판매하는 화분인데 어떻게 이런 알갱이가 만들어진 것일까.
벌꿀은 꽃에 앉은 벌이 꿀을 뱃속에 빨아들여 가져온 뒤 자신의 집인 벌통으로 돌아와 쏟아낸 것이다. 즉 벌이 저축해 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즉, 꿀을 채집하기 위해 꽃에 앉아있는 동안 꽃이 원래 가지고 있던 가루가 벌의 발에 묻게 된다.
벌이 꿀 채집작업을 마치고 벌통으로 돌아와 발에 묻은 꽃가루를 싹싹 비벼 떼어 놓은 것이 바로 화분이다.
화분은 과거에 그리스 사람의 치료를 위해 의학적으로 사용한바 있고 치료에 사용했고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이것을 이용했다. 영양가가 높고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건조화분 1.2kg기준 가격은 6만원선이다.
 

딸부자네꿀을 단호박찜에 발라...

▲ 딸부자네꿀을 단호박찜에 발라...


오옷... 이맛, 이건 진짜 맛봐야돼!

▲ 오옷... 이맛, 이건 진짜 맛봐야돼!


밤나무 주산지에서 따낸 하늘의 선물 '청정 밤꿀' 사진

▲ "부여의 청정 벌꿀, 많이 사랑해 주세요"


꿀은 벌이 미리 소화시킨 것이기 때문에 흡수가 잘되고, 또 여느 당분과는 달리 신장이나 위의 내벽을 자극하지 않아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또 칼로리가 우유의 여섯 배나 되고 칼슘, 아연, 구리 등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벌꿀은 완전 무해한 식품이기 때문에, 많이 먹는다고 해서 금단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청정한 땅 충청남도 부여의 아침 이슬 먹고 자란 밤과 아카시아꽃은 물론 일반 여러 꽃들로부터 채집한 꿀을 선물해 주는 벌꿀농가들.
충청남도의 벌꿀 농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꿀 생산지 : 부여군 규암면 합송리
꿀 주문 : 010-5404-2340 (대표 백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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