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경연대회가 7일 오전 10시 석장리박물관 공주석장리세계구석기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공주시 읍·면·동 16개 주민자치센터의 댄스 10, 풍물 5, 난타 3, 통기타 2, 합창 1 개 등 21개팀이 출전하여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인 계룡면 하대리 칠석제 풍물팀의 우승기 반환을 시작으로 열렸다.

박용권 시장권한대행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주민자치위원들의 실력을 뽐내는 날로, 그동안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뽐내어 달라”며 “주민들의 참여로 만든 화합의 축제가 석장리구석기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각자의 경연순서에 맞춰 질서정연하게 열렸으며, 발표에 참여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해 부모와 함께 온 손자, 손녀들의 응원에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참가팀들은 이날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배움을 익힌 실력을 마음껏 뽐냈으며, 주민들은 화합의 응원전을 펼쳐 큰 즐거움을 주었다.

이날 발표 팀 중 계룡면 통기타 팀에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기타를 연주에 참여한 어르신이 계셨으며, 정안면 기타 팀에는 7080세대로 돌아간 학창시절의 교복을 입고 출전한 최인종 정안면장, 치안센터장 등 면내 기관단체장들이 그동안 배운 기타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그리고 사곡면 실버댄스와 유구읍의 건강웰빙댄스 팀의 실력 있는 멋진 춤 솜씨에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유구읍의 사물놀이팀은 멋진 분장을 자랑했다.

금학동 한삼탈춤 팀의 발표에는 어린이가 구석기인 분장을 하고 이모와 함께 발표에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월송동 합창팀 발표에는 어린이들도 무대 아래에서 함께 율동하며 응원했고, 신풍면 사물놀이팀에는 다문화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임수정 씨외 3명의 다문화가족이 출전, 한국말은 서툴지만 평소에 우리 문화를 즐기는 모습에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각 읍·면·동장들은 소속된 면의 팀이 무대에 올라올 때마다 열성적으로 응원했으며, 발표에 참가한 서로의 팀을 응원 하는 등 발표회장이 가족들 간 화합을 다졌다.

김명태 심사위원장은 이날 심사평을 통해 “오늘심사를 하면서 공주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게 됐고, 주민들의 수많은 열정의 발표는 감명스러웠다.” 며 “이 감동이 내년에도 이어져 공주시주민자치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연대회는 ▲최우수상-의당면 풍물팀 ▲우수상-우성면 난타사물놀이, 이인면 난타 ▲장려상-월송동 백제춤, 금학동 한삼탈춤, 유구읍 사물놀이, 웅진동 사물놀이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