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 아산 발전의 원동력으로“
제8회 4.4 아산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열려
2018.04.04(수) 16:28:03온양신문(ionyang@hanmail.net)
'피로 쓴 4.4독립만세운동 그날의 역사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아니 된다’
▲ 제8회 4.4아산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온양문화원(원장 정종호)과 광복회아산예산연합지회(회장 정해곤)의 주관으로 4월 4일 선도중학교에서 개최됐다.
아산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일제강점기인 1919년 4월 4일 선장면 주민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4·4독립만세운동과 아산지역에서 항일 독립운동에 참여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고 그 분들의 영령을 추모하며, 독립정신을 아산시민과 후세들에게 계승, 발전시켜 애국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기념 행사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타국에서 목숨 걸고 싸우면서 광복군이 불렀던 ‘아산아리랑’을 아산아리랑 보존회장(회장 심재민)과 온양문화원 경기민요팀이 부른 식전공연에 이어 본행사에서는 정종호 온양문화원장의 기념사, 이명수 국회의원, 송명희 아산시 복지문화국장, 채순희 충남동부보훈지청장의 축사, 아산시립합창단의 기념 공연이 있었다.
또한 퍼포먼스 공연으로 일제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펼친 영웅들을 기리며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아산의 외침’ 주제로 아산어린이무용단 버선코의 공연, 선도중학교 송혜원 학생의 ‘구국의 햇불 4.4독립만세운동’ 헌시낭독, 정해곤 광복회 아산예산연합지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이상득 문화관광과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2부 거리 만세행진과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 기념 추모제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온양문화원 정종호 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항일 독립운동에 참여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이 피로서 지킨 조국의 강토위에 살고 있다”며 “우리는 이분들의 나라사랑, 겨레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그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 독립 정신, 숭고한 희생 정신을 계승하여 자라나는 후손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했다.
또한 “무역대국, IT강국임을 자랑하지만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분단된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러한 때 일수록 애국애족하는 정신을 굳건히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열들의 나라를 위해 몸바친 숭고한 뜻이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4.4 아산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가 순국선열의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는 물론 이를 뛰어넘어 우리 아산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아산의 4.4독립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4월 4일 아산 선장장날에 군덕리 시장에서 약 200여명이 시위를 하면서 헌병주재소를 습격한 사건으로, 이 때 일본헌병의 발포로 최병수 열사가 순국하고, 정수길·서봉조·임천근·오상근·김천봉 등 지도자가 체포돼 징역 2년6개월을 받는 등 모두 114명이 체포된 가운데 3·1운동의 마지막을 장식한 만세운동이다.
▲ 제8회 4.4아산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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