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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밀양박씨 사우 '덕산사'

2018.02.19(월) 15:31:09혜영의 느린세상(auntlee4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산의 한적한 곳에 있는 오래된 건물이 있는데요. 문화재자료 제281호로 지정된 덕산사는 금산군 부리면 불이리 479-1에 있습니다. 밀양 박씨 눌재 박증영, 강수 박훈, 퇴우당 박사현 세 분의 위패를 모신 사우입니다. 

금산의 밀양박씨 사우 '덕산사' 사진

모신분은 세 분이라고 하는데 앞에는 네개의 비가 세워져 있네요. 눌재 박증영은 예종과 성종 때의 문신으로 문물과 제도의 정비에 공로가 컸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들 강수 박훈은 중종 때 기묘사화에 화를 입은 기묘명헌의 한 분이며 퇴우당 박사현은 중봉 조헌의 청주성 탈환에 공을 세우고 전사한 충신입니다.

금산의 밀양박씨 사우 '덕산사' 사진

임진왜란의 주인공중 한  분도 저 곳에 모셔져 있네요. 공간은 조금 넓은 편인데요. 이곳에 만들어진 건물은 15평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기와지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금산의 밀양박씨 사우 '덕산사' 사진

저는 집에서 조선시대에 벼슬을 지냈다는 분이 없어서 그런지 이런 비나 건물을 보면 조금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금산의 밀양박씨 사우 '덕산사' 사진

덕산사가 자리한 곳은 조용하면서도 한적한 분위기가 주변을 감싸고 있습니다. 금산군은 특히 임진왜란과 관련된 유적으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이 부근에서 왜군과 전투하다가 죽은 칠백명이 묻혀 있다는 칠백의총이나 충남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 이치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세운 이치대첩비 같은 흔적들 말이죠.

금산의 밀양박씨 사우 '덕산사' 사진

누군가를 모시기 위해 지어진 곳이지만 사람이 살아도 될만한 한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담한 대청마루와 훤하게 뚫려 있는 마당이 여유를 더해 줍니다. 

금산의 밀양박씨 사우 '덕산사' 사진

이곳이 제사를 지내는 사당입니다. 금산이 치열한 격전지였다는 것은 여러가지 흔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완월당과 그의 자손을 모신 충렬사, 금산전투에서 중봉 조헌과 함께 순절한 기허당 연구대사의 순절사적비, 권율장군 이치대첩비, 700의사의 묘 칠백의총과 함께 덕산사는 청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박사헌이 모셔져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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