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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지혜 담은 논산 옻칠이야기

2018.01.25(목) 11:58:21지민이의 식객(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해송공예 전시관을 방문한 날에는 옷칠 장인인 문재필 선생은 없었지만 지인이 있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해송공예 전시관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인 옻칠의 기술을 알리고 민족적 철학이 담겨 있는 자부심으로 세운 곳이라고 한다.  논산의 한적한 곳에 자리한 문재필 옻칠 갤러리는 칠 하나로 무형문화재로 자리매김한 문재필 씨의 작업공간이 있는 곳이다.  문재필 선생이 처음 옻칠 공예에 입문하게 된것은 1992년으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113호였던 정수화 선생에게 전수받으면서 부터라고 한다. 

조상의 지혜 담은 논산 옻칠이야기 사진

옻칠 하나로 만들어낼 수 있는 예술작품이며 생활용품이 있다.  
조그마한 티스푼에도 최소한 9번의 옻칠이 되어 있다.

조상의 지혜 담은 논산 옻칠이야기 사진


조상의 지혜 담은 논산 옻칠이야기 사진

화려함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은빛에도 있지만 조용하게 옻이 스며들어 있는 그릇에도 은근한 화려함이 엿보인다. 그릇 위에 그려진 새와 꽃이 묘하게 역동적이면서 생동감이 넘친다. 

조상의 지혜 담은 논산 옻칠이야기 사진

생활용품인 탁자와 찻사발인데 마치 작품 같다.
무언가를 올려놓기에 아까운 느낌이다. 

 조상의 지혜 담은 논산 옻칠이야기 사진

옻칠을 통해 마치 예술작품 같은 그림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사진을 찍는 동안 나도 모르게 옻칠로 만든 작품 속에 스며들어가 있는 것 같다.   
옻으로 만든 칠은 공주의 얼레빗 장인도 사용하는데 옻칠은 여성들의 장신구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조상의 지혜 담은 논산 옻칠이야기 사진

정말 가벼운 찻잔이었다. 이런 찻잔에 차를 마시면 어떠한 차라도 맛있을 것 같다. 황금색의 기운이 사람의 오장육부를 데워주면서 은은한 차의 향을 느끼게 할 듯하다.

칠의 다양한 가능성과 작품들 그리고 생활용품에 스며든 옻칠의 우수함을 다시금 보게 된다. 우리의 목조건축과 함께한 옻칠의 기술은 우리네 역사를 오랜시간 보존해 왔다. 우리 조상들이 전해주는 지혜와 그 소중한 기술을 이곳 '해송공예 전시관'에 고스란히 기록해두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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