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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 아닌 넝쿨에서 열리는 '하늘마' 납시오!

1주일만 갈아 마시면 변비 끝~… 1kg에 3만원선 인기 쑥쑥

2017.11.09(목) 01:21:06충남지기(lya3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마, 다들 알 것이다. 흔히들 ‘땅속에서 나는 장어’라고 부르는 것인데, 칼로 단면을 쓱 자르면 미끌거리는 하얀 액체가 있어서 독특한 느낌을 주면서 먹을 때 역시 끈적이는 식감을 주는 이것.
숙취해소, 혈당저하, 피부미용, 정력강화, 소화촉진, 변비 등에 효능이 있고 그중에서도 특히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해소와 소화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마의 종류로는 대표적인 둥근마(말굽마, 주먹마)로)를 비롯해 참마, 장마, 단마 이렇게 나뉘어 진다.
요즘은 우리 충남에도 둥근마를 농촌 곳곳에서 재배하고 있어서 많이 알려졌는데 그렇게 다 알려진 마를 포스팅 하려는게 아니다.
 
듣는바 처음인 하늘마(일명 우주마 : 하늘에서 열린다고 하여 부르는 이름)라는게 있기에 충청남도산 하늘마를 홍보하기 위해 기사를 쓴다.
 
청양군 장평면 적곡리에서 하늘마를 재배하고 있는 김연경 대표의 산들농원
▲ 청양군 장평면 적곡리에서 하늘마를 재배하고 있는 김연경 대표의 산들농원

저기 누런 황금들녘 한가운데가 산들농원이다.
▲ 저기 누런 황금들녘 한가운데가 산들농원이다.

하늘마를 재배하는 산들농원 밭. 쇠파이프는 비닐하우스용이 아니라 넝쿨식물인 하늘마가 타고 올라가는 지지목 역할을 한다.
▲ 하늘마를 재배하는 산들농원. 쇠파이프는 비닐하우스용이 아니라 넝쿨식물인 하늘마가 타고 올라가는 지지목 역할을 한다.

쇠파이프를 타고 넝쿨로 뻗어있는 하늘마
▲ 쇠파이프를 타고 넝쿨로 뻗어있는 하늘마 

땅속 아닌 넝쿨에서 열리는 '하늘마' 납시오! 사진  

하늘마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 하늘마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위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땅속’에서 나는 장어, 즉 밭에 심어 고구마처럼 캐는 마는 알고 있는데 하늘마라니? 그럼 마가 하늘에서, 즉 넝쿨로 자라 땅 위에서 열매로 열린단 말인가?
맞다.
오늘은 충남 청양에서 땅속에서 캐내는 둥근마가 아닌, 열매로 열리는 ‘하늘마’를 취재해 도민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청양군 장평면 적곡리에서 하늘마를 재배하고 있는 산들농원의 김연경 대표.
그는 귀농을 한 뒤 우연한 기회에 TV를 보던중 종편채널의 한 방송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하늘마라는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김연경 대표가 하늘마의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 김연경 대표가 하늘마의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푸른 하늘을 이고 열려있는 하늘마
▲ 푸른 하늘을 이고 열려있는 하늘마


땅속 아닌 넝쿨에서 열리는 '하늘마' 납시오! 사진

하늘마의 원산지는 아프리카로 추정되고 현재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 등지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 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아열대성 작물로 더위에 강하고, 추위에 약하지만 8월부터 11월 중순 첫 서리가 내리기전까지 여러 차례 수확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일반 마에 비해 수확량이 많다.

김 대표의 산들농장에서는 이 하늘마를 금년도에 처음으로 700평의 밭에 350포기 심었다.
국내 농가중 하늘마를 재배하는 곳이 많지 않아 영농기술을 습득하기 어려웠고, 본인 또한 이 작물은 처음 접하는 것이라 시행착오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의 효능이나 그것을 선호하는 소비층이 확실하게 있다는 점과, 누구나 다 하는 그런 작물로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여 동생 김연태씨와 함께 다부진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거라고.
하늘마는 터널을 이룬 넝쿨 줄기마다 녹갈색 열매가 주렁 주렁 달린다. 둥근 것도 있고, 모난 것도 있고 열매 모양은 제각각이다. 금년에 수확을 해 보니 한포기에서 50~80개까지 열매가 열리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지역의 재배농가들로부터 정보를 얻고 직접 자라는 하늘마의 생육상태를 보니까 200평 한동에서 최대 1500kg까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무엇보다 눈으로 보면서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수확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하늘마의 생육조건과 작물재배의 비전을 설명해 주고 있는 김연경 대표
▲ 하늘마의 생육조건과 작물재배의 비전을 설명해 주고 있는 김연경 대표

땅에서 캐내는 둥근마는 대개 그 크기가 야구공 2개 안팎이고 얼마나 크는지에 상관 없이 캐내면 되지만 이 하늘마는 넝쿨식물에 열매가 맺는 것이어서 비닐하우스 위의 쇠파이프에 넝쿨이 자라 올라가 열매를 맺게 해줘야 한다. 오이처럼 지지대를 세워 재배하는 농가도 있지만 김대표 농장에서는 아예 비닐하우스용 쇠파이프를 이용했다.
열매가 큰것은 무려 1kg까지 나오고 기본적으로 500g정도 무난히 키울수 있다고 하니 열매 치고는 엄청나게 큰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역시 가격경쟁력이다. 하늘마는 놀랍게도 가격이 1kg에 3만원선으로 일반마의 4-5배에 달한다.
김연경 대표는 “현재 인터넷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고, 입소문이 나서 앞으로 택배와 직거래, 그리고 홈쇼핑과 농협 하나로 마트 등에 납품할 계획입니다”라며 “인력과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유통과정만 잘되면, 새로운 고소득 작물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믹서에 갈아 먹기 알맞은 크기로 자란 하늘마
▲ 믹서에 갈아 먹기 알맞은 크기로 자란 하늘마

땅속 아닌 넝쿨에서 열리는 '하늘마' 납시오! 사진

하늘마 시식행사에 청양군 이석화 군수님,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청양군 농정관련 공무원분들이 함께 와 주었다.(이 사진은 산들농원에서 제공)
▲ 하늘마 시식행사에 청양군 이석화 군수님,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청양군 농정관련 공무원분들이 함께 와 주었다.(이 사진은 산들농원에서 제공)

하늘마를 직접 먹어보는 이석후 군수님(이 사진은 산들농원에서 제공)
▲ 하늘마를 직접 먹어보는 이석후 군수님(이 사진은 산들농원에서 제공)

하늘마 소포장 판매용
▲ 하늘마 소포장 판매용

하늘마를 쉽게 먹는 방법은 요구르트나 우유에 갈아마시는 것이다.(특정업체의 요구르트 홍보를 막기 위해 제품명을 가렸습니다.)
▲ 하늘마를 쉽게 먹는 방법은 요구르트나 우유에 갈아마시는 것이다.(특정업체의 요구르트 홍보를 막기 위해 제품명을 가렸습니다.)

하늘마를 칼로 갈라보니 딱 이 색이다.
▲ 하늘마를 칼로 갈라보니 딱 이 색이다.

그리고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서 마셔봤더니... 음, 아주 고소하다. 맛에 이물감도 없다. 이렇게 1주일만 마시면 변비 끝~이란다.
▲ 그리고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서 마셔봤더니... 음, 아주 고소하다. 맛에 이물감도 없다. 이렇게 1주일만 마시면 변비 끝~이란다.

그리고 이것은 농약을 전혀 안쓰기 때문에 껍질째 갈아 마셔도 되고, 또 찜이나 튀김 같은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기호에 따라서 구워서 먹을 수도 있지만 아예 칼로 뚝뚝 잘라서 생마로 먹어도 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아예 학교급식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의 경우 일반 가정에서 가장 쉽게 건강식으로 먹는 방법은 요구르트나 우유와 함께 믹서로 갈아 먹는 것이다.
어른이 1회 먹는 양은 아이 주먹의 절반크기만큼이 적당하다. 그만큼만 넣어도 충분히 효능이 나타나며 그 이상을 먹을 경우 뮤신의 강력한 작용 때문에 배탈이 날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 주먹의 절반크기만큼만 잘라 하루에 1번씩 1주일만 먹으면 변비 끝~~ 쾌변 시작이란다.
 
도민리포터가 취재를 갔을 당시에는 이미 큰 것은 다 따내고 마지막 남은 작은 것들만 있어서 큰 열매를 촬영하지 못했지만 최대 1kg정도까지 큰다고 하니 내년에는 조금 일찍 부지런을 떨어 정말 큰 하늘마를 취재할 계획이다.
 
청양에서는 처음 재배하는 하늘마여서 이석화 군수님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수확때는 군수님과 군청,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분들까지 모두 찾아와 시식회도 열고 격려를 해주었다고 한다.
 
하늘마 소포장을 들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해 주시는 산들농원 김연경 대표.
▲ 하늘마 소포장을 들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해 주시는 산들농원 김연경 대표.

“지금 우리나라 날씨가 더워지고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기 때문에 작물의 재배한계선이 자꾸 북상하고 있잖아요. 우리 농작물도 이제는 그 기후에 맞게 바뀌어 할 때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아열대성 작물인 하늘마를 택한건데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사랑입니다. 저희 농장에서는 금년도에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재배면적으로 금년의 3배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도민리포터께서 많이 홍보해 주세요.”
 
김연경 대표의 계획대로 내년에는 재배량을 더 늘려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큰 소득을 올렸으면 좋겠다.
 

하늘마 재배 및 구매 문의
- 김연경 대표 010-9545-6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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