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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고운 빛에 물들다, 부소산성 낙화암

2017.11.08(수) 20:37:17유 희(eyu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단풍이 어여쁜 계절입니다. 울긋불긋 단풍은 다 멋지지만, 충청남도 부여 부소산성 낙화암 단풍에 포옥 반하고 왔습니다. 부소산과 단풍, 그리고 백마강이 한 폭의 그림처럼 낭만적이었습니다.

부여는 공주와 함께 백제의 문화 유적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부여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부소산성 입구에 부여 관광 안내 책자, 기념품 등이 비치된 관광안내소가 있었습니다. 관광안내소 옆에 물품보관소가 있어 짐을 맡기고 부소산성 안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관광안내소 마감 시간인 오후 6시 전까지 짐을 보관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단풍 고운 빛에 물들다, 부소산성 낙화암 사진

부소산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백제 문화체험장이 있어 백제 문양 탁본뜨기, 정림사지 입체 퍼즐, 백제 의복체험 등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길 가에 펼쳐 놓은 멍석 위에 투호, 윷, 입체 퍼즐 등이 있는데, 부여 유적 안내 리플렛과 함께 놓인 ‘그냥 허셔유’ 문구를 보고 웃었습니다.

단풍 고운 빛에 물들다, 부소산성 낙화암 사진

부소산성 정문을 들어서면 화사한 단풍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타는 듯 붉은 단풍, 온화한 갈색빛, 그리고 화사한 노란빛을 머금은 나뭇잎들이 어여뻤습니다.  부소산은 그다지 높지 않아 완만한 산길을 걷기에 좋은 명소인데, 이러한 산에도 단풍의 고운 빛이 켜켜이 달라 자연이 선사하는 다양한 빛깔이 어여뻤습니다. 

단풍 고운 빛에 물들다, 부소산성 낙화암 사진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 전경입니다. 낙화암은 나당연합군과의 전투에서 백제군이 패하자 의자왕의 삼천 궁녀가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담긴 곳입니다.  

단풍 고운 빛에 물들다, 부소산성 낙화암 사진

아쉽게도 낙화암에 있는 정자 백화정은 공사중이라 철골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낙화암 전망대쪽으로 내려와 올려다 보니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백화정은 고아하고 단아하게 보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전망대에서 백마강을 둘러보며, 백화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Beautiful~~" 미소지었습니다.  

단풍 고운 빛에 물들다, 부소산성 낙화암 사진

석양이 너울거릴 무렵 낙화암에서 바라본 정경입니다. 단풍잎 사이로 황포돛대 유람선이 지나가는 풍경이 아련하고 낭만적이었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 고란사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놓쳐서 아쉬웠는데, 낙화암 단풍을 감상하다 유람선이 지나는 것을 보게 되었네요. 황포돛대가 백마강을 유유히 가르는 풍경이 좋아 낙화암에서 한참 동안 머물렀습니다.  

부소산 단풍과 백마강, 그리고 황포돛대 유람선... 낙화암의 늦가을은 참으로 낭만적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부여에 다시 와서 황포돛대 유람선을 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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