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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료원에는 '특별한 갤러리' 가 있다

24시간 작품 볼 수 있는 '힐링갤러리' … 지역예술인 알리고 환우들 마음치유 공간으로

2017.10.26(목) 04:59:20엥선생 깡언니(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의료원에는 '특별한 갤러리' 가 있다 사진 
공주시 무령로 77에 위치한 '충청남도 공주의료원(이하 '공주의료원'이라 지칭함)' 출입구 맞은편에는 특별한 전시 공간이 있다. 공주시의 그림 동호회나 사진 동호회 또는 개인 작가의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힐링 갤러리'가 그곳이다.

2016년 10월 신축 건물로 이전한 '공주의료원'의 '김영배' 원장님과 '공주의료원'에서 수간호사로 재직하다 현재는 '한국영상대학교' 사회복지과, 유아교육과에 출강 중인 '박명순' 겸임교수님이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을 보다 많이 소개하고, 병마와 싸우는 환우들에게는 마음의 치유처를 제공하기 위해 의기투합하여 마련한 공간이다.

2017년 3월 공주정보고등학교 그림반 '예성회'의 오픈전을 시작으로 4월부터는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디지털 사진반'그레이 M' 회원들의 사진 전시회가 있었다.

공주문화예술촌 송은아 화가의 '꽃들의 향연'
▲ 송은아 (공주문화예술촌 창작레지던시 1, 2기 입주 작가) 화가의 '꽃들의 향연'

공주의료원의 '힐링 갤러리'를 알게 된 것은 '다시 새봄'이라는 주제로 이곳에서 초대전을 가진 '송은아' 화가 덕분이었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고마 컨벤션'을 비롯하여 공주에는 '공주문화원' , '공주임림미술관' 등 손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전시장이 있지만, 이곳을 알고 난 후 '힐링 갤러리' 만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느긋하게 그림이나 사진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자꾸만 욕심내는 관람객이 되어 버렸다.

'공주의료원'은 갤러리를 설계하고 지은 건물이 아니다. '공주의료원'을 짓고 나서 갤러리를 구상하게 되었기에 전시회를 하고자 하는 화가나 사진작가들에게는 효과적인 전시를 위해 고민이 없을 수 없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전시장 대여료 없이 작품 전시를 할 수 있는 데다가 24시간 오가며 작품을 봐 주는 관람객이 있어 작가들에게도 틀림없이 매력적인 공간일 터이다.

공주의료원에는 '특별한 갤러리' 가 있다 사진
▲공주공산성의 공산정(우측 상단)과 금서루(우측 하단)

지난 7월 28일~8월 21일에는 4월에 이어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디지털 사진반 '그레이 M' 회원들의 두 번째 사진전이 열렸다. 공주시의 명소를 앵글에 담은 사진 작품이 많아 눈여겨본 전시회였다.

이어진 '이중호 사진전' 은 전시 주제가 '공주 공감전'이었던 만큼 공주시의 '금강'과 '공산성' 등의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재발견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공주의료원에는 '특별한 갤러리' 가 있다 사진

'공주의료원' 1층에는 화가 '권태용'의 작품이 다수 걸려 있다. 그림 수를 세다가 포기할 만큼 많은 작품이 2층까지 전시되어 있다. '힐링 갤러리'의 기획과 전시를 무보수로 책임져 주고 계신 '박명순' 교수님께서는 전업 작가인 '권태용' 화가님이 작품 훼손의 우려가 있음에도 장기간 '공주의료원'을 위해 작품을 대여해 주는 점에 대해 감사해 했다. 전시된 수 만큼 그림을 구매하려면 '공주의료원'에서는 무시못할 예산이 필요한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공주의료원에는 '특별한 갤러리' 가 있다 사진 ▲ 연미산에서 바라본 공주시(김다롱)

공주의료원에는 '특별한 갤러리' 가 있다 사진
▲인연(노은경)

그리고 '권태용' 화가와 더불어 '공주의료원'에 특별함을 더해 주는 분들이 있다.
지난 4월과 7월에 '힐링갤러리'에서 사진 전시회를 가졌던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디지털 사진반'그레이 M' 회원인 '김다롱','노은경' 작가가 그들이다. '김다롱' 작가분은 성함만 듣고 여성 작가로 착각해서 오히려 두고두고 오래 기억될 이름으로 남아 있다.

'공주의료원' 내과 진료실 입구에는 '연미산에서 바라본 공주시(195×55)' 라는 작품명의 대형 사진이 한쪽 벽면을 꽉 채우고 있다. 기증자 '김다롱'의 작품이다. 그 옆으로는 7월 전시에서 본 '노은경' 작가의 작품명 '인연' 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김다롱 작가의 의중을 파악한 동호회 회원 '노은경' 님이 사진 기증에 동참했고, 릴레이식으로 다른 작가분들도 기증이나 장기 대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공주의료원'의 '힐링갤러리'는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고, 지역 예술인들은 '공주의료원'에 혼을 불어넣은 작품들을 다퉈가며 기증하고 있다. 

충청남도 공주의료원은 '힐링 갤러리'를 중심으로 곳곳에 전시된 그림과 사진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공존한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은 '그림 이야기','사진 이야기'를 찾아 10월 24일부터 시작된 몽골의 대자연을 품어온 사진전에 한시바삐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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