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낮에도 그늘에 들어서면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완연한 가을날씨입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의 단풍나무들은 얼마나 단풍옷을 입었을까요? 



평소 독립기념관을 방문할 때면 항상 정문을 이용하곤 했습니다. 그곳만이 입구인줄 알았던 것이죠..
이렇게 신계교차로쪽으로 들어올 수도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겨울에 썰매장 운영할때도 이 입구를
이용해야 겠습니다.





오는길 기준 입구 왼편으로는 넓은 주차공간도 있어서 주차한 후에 들어오셔도 됩니다.
이 곳에 주차하니 따로 주차요금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A코스로 흑성산 가는 길이 깔끔하게 잘 내어져 있네요.





오른편으로는 수많은 갈대들이 바람에 넘실넘실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파란 하늘과 같이 꽤나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보니 독립군 자연체험학습장 안내도가 보입니다.
뒷편으로 체험학습장이라 할 만한 체험공간은 없는 듯 보이고 연못과 갈대밭의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길을 따라 앞으로 쭉쭉 가다보면 평상을 지나 왼편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작은 다리를 건너갑니다.




알고보니 독립기념관 청소년야영장(서곡야영장) 이었습니다.
하지만 야영장입장시에는 정문 출입구에서 예약확인과 인원체크후 입장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금요일인에도 하나 둘 텐트가 쳐져있고 이제 막 치는 시민들도 보이네요.





야영장내의 화장실건물을 오른쪽으로 두고 왼쪽길로 올라가 또 왼쪽길로 가면 드디어 독립기념관내
유명한 단풍나무숲길이 나온답니다.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하늘이 너무너무 예뻐 자꾸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게 되더라구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은 정문을 통해서도 진입이 가능합니다.

독립기념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방로 95
매일 09:30~17:00 (3~10월) / 09:30~16:00 (11~2월) / 매주 월요일 휴무(공휴일인 경우 개관)
입장료 무료, 주차비 있음




당연히 단풍을 기대하며 간건 아니었지만 자연스레 얼마나 단풍이 들었나~ 보게 되네요.




이렇게 제법 많이 단풍옷을 입은 단풍나무도 보였지만 대부분의 단풍나무는 저 위 사진처럼 이제 막 하나둘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단풍나무숲길 단풍은 11월 초가 절정이라고 귀띔을 해주시더라구요. 올해는 꼭~! 아이들과 다 같이 장관이
라는 단풍나무숲길을 거닐어야 겠습니다.





중간중간 표지판으로 거리를 알려주고 있네요. 단풍나무숲길 걷다가 독립기념관쪽으로 빠져도 괜찮겠어요.




양 옆으로 나무들이 빼곡히 줄지어 그늘을 만들어 주니 뜨거운 햇살도 피하고 조금 수월하게 산책을 했습니다. 무한체력인 아이들도 조금은 힘이 드는지 바닥에 풀썩~ 주저않아 잠시 쉬어 갑니다.
하지만 언제 힘들었냐는 듯이 금새 툭툭 털고 일어나 또 달려갑니다.




정상에 가까워 질때쯤 저 멀리 겨레의 집이 보이네요.




하늘도 예쁘고 적당한 햇살 적당한 바람 적당한 그늘과 함께 했던 단풍나무숲길 산책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주 다녔던 독립기념관 뒤쪽으로 이렇게 멋진 숲길이 있었다니..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이제부터 이곳은 저희 가족 단골 산책코스로 정해야 겠습니다.^^

단풍나무가 옷을 한껏 차려입은 11월에도 멋지겠지만 지금도 푸릇푸릇한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는 단풍나무숲길.
긴긴 연휴 멀리 못 나가신다면 단풍나무숲길을 여유롭게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 글은 천안시청 홈페이지에도 게시되었습니다. https://goo.gl/62xy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