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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불교의 백과사전,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2017.10.24(화) 16:11:55유 희(eyu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정림사지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충남 부여읍 동남리에 있는 정림사지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유적지구에 선정된 백제의 명소입니다.

백제 불교의 백과사전,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국보 9호로 지정된 정림사지 5층 석탑, 보물 108호 석불 좌상, 정림사지 박물관 등 귀중한 유물 있어 백제의 문화를 자세히 알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정림사지를 발굴하면서 출토된 유적과 유물 등이 전시된 정림사지박물관은 정림사와 백제의 불교 문화의 가치를 소개하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백제 불교의 백과사전,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정림사지관 전시실에 들어서면 백제 시대 당시 위용을 자랑하는 정림사지의 모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림사의 웅장한 모습을 복원해 축소한 모형으로, 원래의 모습을 고증을 통해 세밀하게 복원해 놓았다고 해요. 정림사지 발굴에 관련된 자료와 정림사지 기와와 불상 등 출토 유물도 전시하고 있어 당시 백제 시대의 문화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백제 불교의 백과사전,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정림사지의 기틀을 세운 초석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복원한 모형으로 정림사가 웅장한 사찰이었다는 생각은 했지만, 묵직한 초석을 보니 정림사가 정말 대단한 사찰이었겠구나 싶어, 소멸돼 볼 수 없는 금당의 자태가 아쉬웠습니다.  

백제 불교의 백과사전,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양쪽의 연못을 사이로 중정을 지나면 백제불교문화관이 나옵니다. 백제불교문화관에서는 백제의 불상을 소개하고, 세밀하게 만든 모형을 통해 백제 불교사원의 미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가 고구려, 백제, 신라를 거쳐 일본에 전파되는 과정을 전시한 백제불교역사실, 세밀한 모형으로 백제 건축 문화를 재현한 백제불교문화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백제 불교의 백과사전,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정림사지 3층 석탑을 건립하는 과정을 모형으로 자세하게 재현해 놓은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성왕의 모습도 보이네요. 사찰을 짓는 과정도 자세하게 재현돼 있었습니다. 먼저 나무로 지붕 구조를 짠 후 그 위에 기왓장을 올리는 목수들을 통해 사찰을 짓는 백제의 건축 기술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백제 불교의 백과사전,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극락정토실은 바닥이 반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연못을 건너 해탈에 이르는 구도자의 여정을 따라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림사지박물관은 백제 사찰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백과사전이었어요.

배흘림 기둥 등 백제 시대의 건축양식을 사용해 웅장한 정림사지 박물관 중앙홀에는 판화 체험 공간, 작은 도서관,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창문 너머 백제식으로 꾸며진 작은 연못도 감상할 수 있고,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정림사에 관련된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해 아이들과 어른 모두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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