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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용궁댁’을 아시나요?

중요민속자료에서 국가민속문화재로 변경

2017.09.06(수) 14:47:25관리자(ionyang@hanmail.net)

‘아산용궁댁’을 아시나요? 사진


산시 도고면 시전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고택(古宅)으로서 국가민속문화재 제194호로서 지난 19841224일 지정된 아산 용궁댁을 아시나요?

 

아산 용궁댁은 경북 예천 용궁면 일대를 다스렸던 현감 성교묵이 조선 순조 25(1825)에 지은 기와집으로 울창한 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집의 방향은 북쪽을 향해 자리잡고 있다.

 

진입로에는 아산시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두 그루 우뚝 서 있으며, 집 뒤 주변에도 느티나무 보호수가 수호신 처럼 집을 지키고 서 있다. 이외에도 집안 곳곳에 매화, 소나무, 향나무, 감나무, 산수유 등이 심어져 있다.

 

이 고택은 형의 안채와 형의 중문간채는 튼 형을 이루고 그 앞에 형의 사랑채가 있어 전체적으로 모양으로 배치돼 있다.

 

서쪽으로는 광채가 3간 있고, 동쪽에는 초가로 된 바깥채가 4칸 있다. 안채는 5칸 겹집으로 돼 있는데 양쪽에 홑집을 덧붙여 자 모양이 되게 했다.

 

대청 앞쪽에는 후대에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유리문이 있고, 대청의 왼쪽에는 제사음식을 만드는데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 찬방 2칸이 있다.

 

서랑채의 앞쪽에는 툇마루가 있는데 모두 덧문이 있다. 북향집이기 때문에 비바람을 막으려고 후대에 덧문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안채와 사랑채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중문간채는 중문을 들어서서 보면 곧바로 안마당을 향해있지 않고 꺾어 들어가야 보이도록 돼 있다.

 

이 고택이 바로 그간 성준경가옥으로 불리우던 그 고택이다. 아산 용궁댁은 1984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 당시 소유주 성준경(현 소유쥬 성주현 씨의 조부)의 이름을 따 아산 성준경가옥으로 불리었으나 2017년 중요민속자료가 국가 민속문화재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92일자로 아산 용궁댁(牙山 龍宮宅)’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고택의 명칭이 바뀌면서 각 건물 마다 새로 명칭 안내판도 세워졌다. 그런데, 현재 건물관리를 맡고 있는 성주현 씨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부르던 이름과 명칭이 달라 조금은 어색하다고 토로한다,

 

그는 내가 둥지를 튼 행랑채는 영어로는 ‘servant’s quarters’ 로 표시돼 있다. ‘하인행랑인은 엄연히 격이 다르고 하는 일도 달랐는데……라며 명쾌하지 않은 문패가 섭선한 눈치다.

 

그러나 아산 최고(最高)의 고택에 대한 자부심은 여전해서 많은 이들이 방문해 우리나라 고유의 고택 형태를 둘러보고 고택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향을 음미하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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