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에 해본 다양한 수상체험들
2017.08.19(토) 22:07:07혜영의 느린세상(auntlee49@naver.com)
올해에 대천해수욕장은 벌써 세 번은 찾아간 것 같습니다.
여름이 다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가보았는데 마침 이날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리는 날이어서 체험할 것도 있고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구경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곳이 메인 무대인데요. 개회식이 열렸던 18일에는 나름 유명한 연예인들이 와서 공연도 펼쳤다고 합니다. 미리 알았으면 찾아갔을텐데 아쉽네요. 그리고 비가 오기도 해서 상당수의 체험이 진행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바다에서 즐기기로 했습니다.
바다에서 무료로 체험을 해볼 수 있는데요. 이날은 구명조끼가 모두 무료입니다. 그냥 무료로 입고 체험만 하면 됩니다. 국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는 제12회 제전에서는 핀수영, 카누, 철인 3종, 요트 경기 등 정식종목 4종과 바다수영, 드래건보트, 고무보트, 카이트보딩 등 번외종목 4종의 경기가 개최되었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해양스포츠보다 그냥 바다가 좋은 것 같습니다.
바다수영이 살짝 무섭기는 하지만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길고 아주 완만해서 그렇게 겁내지 않아도 좋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아도 해볼 수 있는 해양 스포츠 체험은 언제든지 즐겁습니다. 저처럼 가족과 함께 찾아오기도 하고 친한 지인들과 함께 와서 그냥 그 자체로도 좋습니다. 저 역시 여름의 불쾌함을 날리고 가족들과 함께 한 추억을 남기고 돌아갑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곳에 찾아 왔는데요. 이곳 다리를 건너려면 무조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날이 선선하다가 이날은 비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조금 덥네요.
딱 4일간 진행된다는 제전의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열기구,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썸머링크, 짚트랙 등이 있고 생존수영 교실과 플라이보드 체험도 있었습니다. 저도 무한 반복하면서 내려와봤는데요. 정말 무섭지 않고 딱 좋더라구요.
나이 드신 분들도 해볼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무섭지 않고 그냥 당당하게 해볼 수 있었던 좋은 체험도 많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여름의 마지막을 즐기기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작렬하는 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과 바다에서 여름을 즐기는 것도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올해의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해양수산부가 개최하고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하나 되자! 보령에서 함께 열자! 해양의 꿈’이라는 주제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