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에서 대가족이 이동하며 간단히 먹기를 칼국수로 메뉴를 정해봅니다. 여기 대천해수욕장 백사장 입구에는 많은 해물칼국수와 조개구이집, 횟집 등이 영업하고 있으니 어디든 들어가심 서해안 해물의 맛을 보실 수 있답니다



해수욕장 해변에는 이미 많은 파라솔과 튜브 등이 사람들과 함께 쫘악 펼쳐져 있네요.
고운 모래사장 덕에 아이들도 모래놀이가 더 안전하고 즐겁겠어요. 맨발로 걷는 백사장의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신나는 물놀이를 기대하며 얼른 허기진 배를 채워야 하기에 해물칼국수 집에서 서해안 맛을 음미해 볼까 합니다. 물놀이 전 간단한 요기로 칼국수만 한 게 또 있을까 하네요.
포동포동 살이 오른 동죽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는 칼국수가 냄비째 테이블마다 옮겨집니다.
다른 가족들 먹기 쉽게 조개를 까다 보니 어느새 껍질은 수두룩하게 쌓여있고 칼국수는 먹기 좋게 조갯살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ㅎㅎ 조개 까다가 시간이 다 가네요~.



동죽은 서해와 남해안의 모래진흙이나 진흙 갯벌에서 볼 수 있는 조개로 납작하지 않고 동글동글한 모양이 예쁘지요. 맑은 회색 빛깔의 껍질에 검정 선도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동죽조개의 나이라고 하네요.
그나저나 이날 먹은 동죽의 껍질은 모두 어린 조개들인가 봅니다. 5월부터 10월까지가 동죽의 제철이라는데요,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빈혈도 예방한다고 하니 평상시에도 국물 요리에 많이 이용해야 할까 봐요~ 쫄깃한 칼국수 면발에 시원 담백한 국물과 새우 오징어 등이 더해지니 금방 배가 부르도록 한 그릇씩 뚝딱합니다
같이 주문한 파전은 서해안 표 오징어 등 해산물이 풍족하게 들어있어 칼국수와 같이 먹기에 딱 좋은 사이드 메뉴가 됩니다~



우리 집 최연소 아기님의 원샷 완국의 장면입니다. 덕지덕지 붙어있는 면발이 우습기도 하지만 아기도 좋아하니 탁월한 메뉴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심 좋은 이곳 사장님 덕분에 동죽도 푸짐하고 아기를 위한 배려도 받고 나가니 대천에 대한 인상이 좋았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서해안 표 해물칼국수 먹방 뒤 찾은 해변가에서 본격적인 물놀이가 시작됩니다.



사람 반 물 반이 아니라 다행이기도 하지만 지금 이 상황도 사람이 많기는 매한가지~ 그나마 이 정도라 다행이다 싶기도 하네요.
오늘 물놀이가 끝이 나면 저녁에는 인근 야간 개장  놀이동산으로 몰려갈 예정이에요
해변가에 위치해 있지만 놀이동산, 워터파크, 박물관 등 이것저것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가 많아서 더 풍성한 대천해수욕장~  가족들과 함께 잊지 못할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