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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이 신화를 만들다’

아산세무서 김지훈 조사관 기재부 상 수상

2017.07.12(수) 18:00:36관리자(3655502@hanmail.net)

전부처 대상 재정절감 우수 공무원 선정

잘 다니던 대기업 그만두고 9급 신참 생활

매사 적극적 동료 상급자에 사랑 듬뿍

본청에서 빡세게 근무·국가 재정 기여 꿈
 

‘9급 공무원이 신화를 만들다’ 사진


“공무원은 오랜 저의 꿈이었습니다. 꿈꾸던 직장에 들어와 매일 매일이 행복합니다”

 


9급 공무원 최초로 기재부 상을 수상한 아산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의 김지훈 조사관. 


지난 5월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재정절감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예산 성과급 수백 만 원을 배정 받기도 하는 등 초입병으로 불리는 ‘9급’이 총애(?)를 받고 있다. 


전 부처를 대상으로 45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이 수상자로 선정 되었고, 김지훈 조사관이 유일하게 9급 공무원으로 시상대에 오르게 되었다. 


1998년 도입된 예산 성과금은 자발적인 노력으로 정원 감축, 예산의 집행방법 또는 제도개선을 통해 업무성과는 종전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경비를 적게 사용해 예산을 절약한 경우와 특별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세입원의 발굴 또는 제도개선 등으로 수입이 증대된 경우에 그 기여자에게 성과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제도로 9급 공무원의 수상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지훈 조사관은 ‘미지급금 조회 의뢰서 작성’ 엑셀 프로그램을 개발해 (거래처에서 체납사업장에 지급할 대금이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문서) 엑셀 화면에서 체납자의 사업자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사업자가 거래처로 발급한 세금계산서 내용을 one-click으로 우편물에 자동으로 세팅되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기존 우편물 작성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킴과 동시에 적은 인력으로 많은 우편물을 발송할 수 있게 하였고, 그에 따라 적기에 체납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약 10억 원의 수입증대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큰 파급효과와 행정력 절감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김지훈 조사관은 “개인적으로 개인납세과의 반장님과 신재봉 서장님의 도움을 많이 받아 수상할 수 있었다. 작년에 같은 팀에 근무했던 동료들과 협업이 가능했기에 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며 좋은 멘토를 만난 덕분이라며 아산세무서 팀원들에게 공을 돌린다. 


아산세무서에서의 생활 


아산세무서 2년차 근무 중인 김지훈 조사관은 업무나 조직기여도, 개인적 소통, 능력 등 융합적인 인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무 외에도 운동도 만능인 그는 적극적인 직장생활로 세무서장의 신임과 팀 내에서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김지훈 조사관의 이력은 매우 특별했다. 학창시절부터 공무원이 꿈이었던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4년 다니던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시험을 준비했다고 한다. 


“작년엔 너무 행복했다. 늦은 나이지만 진로의 선택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부모님도 나의 꿈을 응원해주시고, 적극 적인 도움을 주셔서 마음 편하게 입사할 수 있었다”고 그동안의 여정을 들려준다. 


국세청에 들어와 업무 강도도 높고, 일이 많이 힘들텐데··· 그러나 김 조사관은 매우 긍정적이고 밝아보였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세무서 직원들을 상대로 중국어 강의도 5개월간 지도해 HSK 2급 시험에도 합격시켰고, 얼마 전부터 탁구도 시작해 팀원들과 여가시간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동료들 지도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엄격해 입사 후에도 공부를 지속했다. 그 결과 회계실무자격증 취득과 조사요원 합격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김 조사관은 “어려운 납세자들을 위해 조기 환급 업무를 한 일이 생각난다. 명절을 앞두고 환급금이 최대한 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야근을 계속해서 업무를 처리했다. 그 후로 법인사업자들에게 고맙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뿌듯하고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들려준다. 

 


본부로 이동해 큰 그림을 그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김 조사관은 “조직생활을 해보니 느끼고 배우는 점이 무척이나 많다. 앞으로 본청에 들어가 유능한 직원들이 몰리는 그곳에 가서 선의의 경쟁을 해보고 싶다”는 당찬(?)포부도 밝힌다. 


이렇듯 매사에 적극적이고 일에 대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서장의 신임을 두둑하게 받고 있다. 


신재봉 아산세무서장은 김 조사관에 대해 “아산세무서 개청 이후 신규 임용된 직원이나 업무, 조직기여도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아산세무서의 큰 자랑이 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서장의 칭찬에서 본청근무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믿음이 간다. 


행정력 절감, 인건비 절약이라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낸 김지훈 조사관. 


누구보다도 간절했던 그의 노력과 열정이 오롯이 빚어낸 결과였던 것이다.

이제 막 첫 발을 떼기 시작한 무서운 신입 김지훈 조사관, 앞으로의 열정이 더욱 주목된다.  


김지훈 조사관은

 

81년생 경북포항 출신, 포항고를 거쳐, 연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 2016년 1월 아산세무서에 입사해, 현재 재산법인납세과에 근무하고 있다. 

‘9급 공무원이 신화를 만들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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