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말못할 월경통이 찾아와 학업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고통 받는 사춘기 여학생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서산시 보건소가 나섰다.   


서산시 보건소가 여학생의 건강증진과 학습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이달 7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운영했던‘걸스데이 한방 건강교실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사진>


지역 중학교 40여명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이 프로그램은 월경통에 시달리는 여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 줬다는 평이다.
 

이 기간 동안 한의학적 기초지식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한방건강교실 홍보물을 배부하여 여학생들의 월경통에 대한 자가관리 능력을 키워줬다.

 
특히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는 학생은 서산시한의사회에 연계시켜 이침, 과립한약 등의 처방을 받게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그동안 생리기간 중에 진통제를 복용해왔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진통제가 필요 없게 됐다. 월경통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 보건소에서는 취약아동대상 한방건강교실, 남성한방(전립선)건강교실 등의 한의약적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김진수 서산시 건강증진과장은 “월경통은 성장기 건강뿐만 아니라 학업, 모성건강을 해칠 수 있다.” 며 “걸스데이 한방 건강교실의 운영으로 여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