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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학 입문서 <내포의 뿌리 예산학>을 기획한 한기범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
우리고장 예산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정이 첫발을 내디뎠다.
예산문화원은 22일 대강당에서 ‘내포의 뿌리-예산학’ 출간 기념식 및 예산학 개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제1기 예산학 강사양성과정 수강생과 지역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예산학의 의미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은 사전신청 54명, 이날 현장 신청 58명으로 총 112명이 참가,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예산학 입문서 <내포의 뿌리 예산학>을 기획한 한기범(한남대 명예교수) 교수는 16명의 집필진을 대표해 “지방자치에서 중요한게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다. 그래야 애향심, 자긍심이 생기고, 그런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것이 지역의 정체성이 된다. 이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작동된다. 따라서 예산학은 지역발전의 첫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하지만 지금은 마중물 단계일 뿐이다. 예산학을 더 깊이 연구하고 폭넓게 발굴하려면 지역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과 재정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학이 지속성을 갖지 못해 동력을 잃은 곳도 있다. 예산학은 그런 우를 범하지 말고 예산발전을 위한 씽크탱크로서 역할을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선봉 군수도 축사를 통해 “지금 가뭄이 너무 심각한 상황이어서 오늘 오전에 국사봉에서 기우제를 올렸는데, 국사봉 기우제의 역사도 300년이라고 하더라. 우리 예산 곳곳에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면서 “예산의 뿌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일에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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