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장사시설인 공설영묘전 주변마을인 남면 당암리에 대한 예산 지원 근거가 마련된다.

태안군의회는 지난 10일 공설영묘전 주변마을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태안군 공설영묘전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최영신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제17조에 주변마을 지원이 신설됐는데, 구체적으로는 ‘군수는 태안군 공설영묘전 주변 마을인 태안군 남면 당암리에 장사문화의 이해와 정착을 위하여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현재 공설영묘전은 남면 당암리 908-2번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태안군의회는 이번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면서 “태안군의 공설영묘전을 운영·관리하는 조례에 상위법의 입법취지와 달리 주변마을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이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개정취지를 밝혔다.

한편, 태안군 공설영묘전은 지난 1998년 11월 12일 개관했으며, 유연고용 납골 2,008기와 무연고용 납골 2,000기가 안치돼 있다. 공설영묘전에서는 유연고용은 15년, 무연고용은 10년으로 사용기간을 제한하고 있지만, 유연고용은 3회에 걸쳐 15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