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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시내 한복판 대형공사장 6년째 방치
악취·해충… 공중위생 심각

2017.05.01(월) 15:10:49무한정보신문(yes@yesm.kr)

 

  덕산시내 한복판 대형공사장 6년째 방치 <br>악취·해충… 공중위생 심각 사진  
▲ 다세대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한복판에 방치된 공사장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잡초가 우거져 있다. ⓒ 무한정보신문

예산군의 중심관광지인 덕산면 시가지 한복판에 대형공사장이 수년째 방치돼 주민들이 고통 스러워 하는데도 군행정이 적극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공사장은 지난 2010년 7월 13일 황아무개씨 외 1인이 충남 예산군 덕산면 읍내리 340-5번지 일원에 예산군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연면적 1만6920㎡) 주상복합건축물이다.

2011년 5월 31일 착공신고를 했으며, 일부 터파기와 흙막이 공사만 해놓고 6년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상가와 공동주택이 밀집해 있는 한가운데에 방치된 공사장은 쑥대밭이 됐다. 터파기를 한 자리에는 물웅덩이가 생겨 여름만 되면 악취와 해충이 들끓는다.

더욱이 주변 상가에서 나오는 생활오수와 쓰레기까지 공사장으로 흘러들어 공중위생이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기온이 상승해 주민들이 더 고통을 당하기 전에 보건·환경·상하수도 행정의 적극적인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건축인허가 행정에서는 건축주로 하여금 빠른 시일 안에 공사를 재개하게 하던지, 건축허가를 취소하고 원상복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다.

공사장 바로 옆 성안빌라에 사는 주민 조아무개씨는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 시궁창 냄새가 나고 여름이면 모기, 파리 등 해충이 들끓어 살 수가 없다. 개발업자가 누군지 몰라도 주민들에게 이렇게 고통을 줄 수가 있냐”고 목청을 높인 뒤 “군행정도 상식을 벗어난 일을 눈감고 있다. 당장 허가를 취소하고 원상복구하도록 해야 한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덕산면의 한 지역인사도 “주민들이 처음엔 개발과정으로 보고 참았지만, 이젠 아니다. 함석으로 울타리를 쳐서 안보일 뿐이지, 공사장 안은 정말 엉망진창이 됐다. 너구리 등 야생동물 은신처에 쥐들까지 설치고 있다. 당장 공사를 하지 않을 거면 잡목을 제거하고 웅덩이를 메워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관계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청 도시과 건축인허가 담당공무원은 문제의 공사장에 대해 “건축주가 공사를 중단한 상태로 현재로서는 계속 공사재개를 독려할 수밖에 없다. 건축허가를 취소하려면 청문절차를 거쳐야 해서 간단하지 않다. 공사를 다시 시작하게 끔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도 민원이 들어와 물웅덩이를 퍼내고 소독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주변에서 하수가 흘러 들어오지 않도록 관계부서와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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