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천안 쌍용 도서관 쌍용갤러리입니다.
"행복한날 빛의 열매 백순례"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요즘 중고등 학생들 중간고사 기간으로 도서관 안팎으로 학생들이 만원이네요.
학생의 신분으로 마땅히 치러야 할 시험이 아이들을 힘들게도 하지만 노력한 만큼 결실도 맺게 되니 또 공부를 안 할 수 없게 만드는 건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에게는 딜레마입니다.



몸도 맘도 지친 도서관 이용생들에게 몇 편의 그림들은 작은 숨 쉬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번 쌍용도서관 백순례 전이 열리고 있는 쌍용 갤러리 안은 화사한  봄 기운에 걸맞게 다양한 꽃과 동물, 풍경 등을 소재로 하여 수채화나 유화로 화사한 그림들이 한가득 입니다.



그림을 보아하니 여성스럽고 세심한 터치로 여성 작가임을 느끼게 되는데요, 일상의 흔한 풍경을 특별함으로 화폭에 담아내는 솜씨는 화가가 참 대단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합니다.

어린 꼬마손님들을 한차례 치르던 갤러리안은 다시 어른들이 한 두명씩 들어오십니다.



그냥 스윽 지나치는 감상이 아니라 작가의 사물에 대한 시각을 읽는 방식으로 그림을 감상하다보니 작은 갤러리를 둘러보는 시간이 꽤 되더라고요.



사진보다 더 선명한 그림을 보면서 작품을 완성하기 까지 화가의 숨겨진 노고를 알아주는게 우리 관람자의 몫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백순례 전은 23일 까지 끝마치고 25일 부터 일주일간은 그 다음 전시회인 '그리고 넷 부스전'이 다시 시작된다고 하네요.



가까운 무료 전시장을 찾는 일상의 행복을 맛보며 쌍용도서관 방문을 주기적으로 계속해서  나만의 갤러리 감상 다이어리를 만들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