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남포 미친서각마을에서 소목장을 만나다
2017.03.16(목) 03:09:21배정숙 우리술(dms3676@naver.com)
지난달 보령 남포 미친서각마을과 인연이 되어 서각을 배우고 있는 배정숙우리술
이번엔 소목장과 또 다른 만남을 합니다.
우리의 것이 잊혀 간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운 요즘,
미친서각마을에서 소목 강좌를 열었습니다.
소목이라 하니 무슨 단어인 줄 몰라 하신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 하자면
대목장(大木匠)은 한국의 전통 목조건축 특히 전통 목공 기술을 가지고 있는
목수를 일컫는다.
소목장(小木匠)은 건물의 문, 창문이라든가 장롱, 궤,, 경대, 책상, 문갑 등
목가구를 제조하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목수를 말한다.
한 달간 배운 서각 실력은 나날이 발전하여
첫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미친서각마을에 오시면 서각을 무료로 배울수있고
소목과의 만남도 가질 수 있답니다.
전정의 소목장님이세요.
40년을 넘게 소목을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연장 쓰는 법을 하나하나 소개하시고 계십니다.
친정 아버지께서 대목장이셨던 저로써는
모든 연장이 낮설지 않고 친근합니다.
끌,대패 등등
연장 다루는법을 부연설명 해주시는
또다른 어르신 이분도 목수가 직업이신가 봅니다.
다들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듣습니다.
서각은 조금 따라 하고 있는데
과연 소목은 배울 수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가지런히 정리된 연장들
과연 어떤 작품이 탄생될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남포 미친서각마을에서 배우는 소목강좌
누구든 무료로 배울수가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