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수덕사 대웅전에서는 입춘절을 맞아 불자님들을 모시고 지난해 이루지 못한 일을 이루고 새해의 모든 재앙을 물리치고 삼재풀이를 하는 삼재 소멸 법회가 있었습니다. 수덕사는 조선 시대 말에 경허 스님이 선풍을 크게 일으키셨고 만공스님이 많은 후학을 배출한 선지종찰 수덕사로 참선을 강조하는 선의 사찰입니다. 이 사찰은 조계종 제 7 교구 본사로 산하에 78개의 말사가 있습니다. 수덕사 대웅전은 건축물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과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입니다

 
농경사회의 봄을 상징하는 입춘은 일년 24절기의 첫 절기의 한해로 서기가 움터오는 시작이라고 합니다. 삼재를 연상하기도 하는 입춘에 앞만 보고 살아가는 후세들에게 경각심을 위해 십이지 띠에 따라 삼재가 들어오면 모든 일에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우리 조상들은 삼재가 들 때마다 근신하여 조복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처님은 모든 재난과 재앙의 삼재는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탐, 치, 삼독심의 소산이라고 하셨습니다.


2017년 정유년 삼재띠는 범띠 말띠 개띠로 삼재란 우리가 지은 인연은 항상 우리 주위에 머무르면서 그 영향력을 행사 하는데, 좋지 않는 방향으로 행사하는 시기가 삼재라고 합니다. 수덕사 방장 정묵 스님 주도 아래 정유년 한해의 재액을 소멸하고 만사형통을 위한 입춘 기도를 마치고 삼재 소멸을  기원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수덕사 경내에 있는 금강보 탑은 나라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2,000년 7월에 건립한 탑으로 성역화 중창 불사 도중에 현 위치에서 전탑 좌대가 발견되었고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탑을 세웠습니다. 수덕사 3대 방장 원담 스님께서 스리랑카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모셔와 이 탑에 모셨습니다. 그리고 불상 천불과 동으로 주조한 999개의 탑을 함께 소장하여 천불탑이라고도 부릅니다. 

      
 



해발 495m 덕숭산 자락에 있는 수덕사 경내의 자연수를 마시며 세속에 찌든 몸과 마음을 정화합니다. 덕숭산은 1973년에 지정된 도립공원으로 기암괴석과 천년고찰 수덕사를 비롯한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가 있는 곳입니다.  



'부처님의 정신이 강물처럼 흐른다' 라는 뜻이 담긴 수덕사 입구 황하루입구의 청송들이 멋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