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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지쳤다면, 이 책을 펼쳐보라

[서평]사서가 먼저 읽고 권하는 이 책 '모든 요일의 여행'

2017.01.26(목) 09:22:52충남농어민신문(sambongsan8549@hanmail.net)

사서가 먼저 읽고 권하는 이 책 '모든 요일의 여행'

▲ 사서가 먼저 읽고 권하는 이 책 '모든 요일의 여행'


충남 홍성도서관 이문희 사서는 저자- 김민철, 북라이프가 출판한 '모든 요일의 여행'을 독자들에게 읽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다음은 이문희 사서가 이 책을 읽고 느낀 바를 글로 적은 것이다.-편집자 주

“모든 요일의 기록”에 이어 카피라이터 김민철이 최근 두 번째 산문집을 냈다. 첫 번째 산문집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으므로 신작 “모든 요일의 여행”이 출간되자마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여행한 도쿄, 리스본, 파리, 토스카나 등지의 다양한 나라, 다채로운 도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일반 여행서처럼 여행 코스, 맛집, 관광지 위주의 정보 제공의 책은 아니다. 

또한 이국적인 풍경 사진으로 책을 가득 채우고 단편적인 감상 몇 문장을 던지는 가벼운 에세이와는 다르다.  

이 책은 여행의 목적에 대해서 또렷하게 말한다. ‘여기서 행복할 것’의 줄임말이 여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저자의 말에 독자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여행을 통해서‘나’를 알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운이고 매력인가. ‘나는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나는 이런 걸 못 견디는 사람이구나, 나는 이런 걸 위해서는 다른 모든 걸 포기해버릴 수도 있는 사람이네’라고 순간순간 몰랐던 자신에 대해 깨닫게 되는 것이니 곧바로 ‘여기서 행복할 것’은 이뤄질 일이다.

 저자도 타인으로부터 부러움을 받을 만한 여행을 만들고 싶은 욕망에 빠져서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놓친 적이 있었고, 비행기의 연착과 궂은 날씨로 인해 예상과 달리 자꾸만 꼬여버리는 상황 앞에서 좌절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비난과 원망 대신 나쁜 상황에서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 여정을 저자가 기술하는 단정하고 간결한 문장, 직접 찍은 따뜻한 느낌의 사진과 함께 따라가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가보지 못한 이국의 거리에서 같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일상에서 지칠 때, 그래서 여행에 목말라 있을 때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여행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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