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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우, 공주 이미정 갤러리서 전시회 열어

2017.01.17(화) 15:12:47금강뉴스(ydsrosa@naver.com)

공주가 고향인 이만우 작가가 1월 21일부터 2월 21일까지 이미정 갤러리(공주시 감영길 12-1)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금서루의 겨울

                      ▲ 금서루의 겨울


‘이만우가 되돌아본 공산성과 성안마을 그리기’ 주제로 열리는 이번전시회의 OPEN 행사는 21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기존미술계의 기류가 현대, 미래, 새것을 숭상하며 달려오는 시대의 길목에서 화가 이만우는 1999년부터 17년째 우리 농경문화에 관심을 둔 그림 ‘농지화(農地畵) 시리즈를 그려왔고 2010년에는 ‘삼풍백화점 붕괴현장 그리기’, 2014년에는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시리즈’를 그렸다. 이는 그림의 내용면에서 화가 이만우가 보여 온 남다른 면이기도 하다.

이렇듯이 ‘현대, 미래, 새것’ 들과는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농경문화의 지나간 흔적과 우리사회에 있었던 참혹스러운 사고현장을 그려온 특징을 보여 온 그는 2016년 공주근현대건축물드로잉시리즈 작업에 이어 ‘공산성과 성안마을그리기’를 2017년 새해를 맞으며 선보인다.

공산성은 이만우에게는 늘 걷기운동을 자주하던 곳이라서 지금은 없어진 성(城)안 마을은 ‘그가 늘 다시보고 싶어 하는 정겹고 평화롭던 동네아이들이 노닐던 곳으로’ 지금은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서 이는 지금도 끊임없이 변해가므로 결국은 성안마을처럼 없어질 우리 주변 주거환경의 종국적인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주거환경, 의복, 의식구조 등의 변화에 대한 놀라움은 가히 ‘문화충격’이라 말할 수 있다. 전통문화에 대한 거의 완전한 싹쓸이 추세, 그러기에 없어진 것들은 이제 존재하지 않기에 그림이 될 수밖에 없나보다.

그러므로 이만우가 작은 화면에 담아 그린 공산성과 성(城)안 마을 그림들을 이러한 문맥을 중심으로 들여다보면 더없이 귀해 보이는 한 화가의 지나간 일들에 대한 애정을 읽을 수 있으며 동시에 보는 이들도 옛것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그리움을 가늠하게 한다.

이만우는 “1980년대 중반에 특히 자주 가던 공산성내 성(城)안 마을은 그의 친구가 두 명이나 살고 있었기 때문에 공산성에 갈 때 마다 자주 들렸고, 가서 그 친구들과 친구들 집에서 놀며 밥도 많이 얻어먹었던 곳이었는데 2016 지금은 그 두 친구들과는 연락이 두절됐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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