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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저수량에 한숨 “올해 어떻게 농사 짓나”

[의제를 논하다] 2017년 서산이 풀어야할 과제들 - 농업용수 대책을 세워야

2017.01.06(금) 14:45:41서해안신문(fire4222@nate.com)

 ▲ 저수량이 줄어든 서산지역 잠홍저수지 모습

▲ ▲ 저수량이 줄어든 서산지역 잠홍저수지 모습


지속적인 강수량의 부족과 한발빈도의 증가 추세로 향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중요해지고 있다.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현실에서 관정의 용출량이 점차 감소되는 추세이고 폐공 사례가 발생되는 상황으로 관정 개발 시설 투자를 줄여나가야 하며 하천수 및 담수 등 풍족한 수원을 활용할 다단양수 시설 설치, 양수 공급관로 매설, 정기적인 저수지 준설을 통한 담수량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처럼 저수지 담수량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대책이 조속히 강구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서산시 관내 저수지의 저수 현황을 보면 현재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윤영득 시의원은 “수원이 짧은 동부권의 저수지만 살펴보면 지난 3일 현재 운산 신창저수지 32.5%, 운산 고풍저수지 26.3%, 고북 신송저수지 20.3%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가장 심각한 해미 산수저수지는 수혜 면적 639ha에 계획 저수량 332만 톤이나, 현재 저수량은 17.5%의 저수율에 59만 9천 톤에 불과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신송저수지의 경우 다행히 올해 모내기 이전에 완공을 목표로 간월호에서 신송저수지를 잇는 용수관로 매설을 통한 농업용수 개발사업이 농업 기반공사에서 기관 대행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수혜 면적 387ha의 농경지는 향후 안정적이고 항구적인 농업용수 확보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해미, 운산의 100% 저수지에 의존하는 2,122ha의 육답을 경작하고 있는 농민들의 가슴은 벌써부터 타들어가고 있다.

이에 윤 의원은 “농업용수의 확보는 우리 농촌의 미래이며, 농부들에게는 희망이자 생명수입니다. 사상 최악의 가뭄, 우리 모두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구호를 또 다시 들어서는 안 되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자치단체의 경우 경기도 파주시는 임진강 물을 끌어다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인근 예산군과 홍성군도 농업용수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서산시도 삽교천과 간월호에서 동부권 저수지를 잇는 물길 조성 프로젝트를 조속히 마련하여 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농민들의 오랜 시름을 해소시키고 다시 일할 희망을 만들어 나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7개 시군, 연간 1억 2925만 9000㎥ 농업용수 부족

농업용수 부족지역의 수로망 연결과 저수지 및 하천 간 연계를 통한 배분의 고도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일 충남연구원에서 민간 전문가 및 한국농어촌공사 담당자, 시?군 공무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농업용수 확보 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 주재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최근 지속되는 가뭄에 대응해 농업용수 추가 확보계획 및 공급관련 문제점과 대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연구원 정우혁 박사는 이날 워크숍에서 물 수지 분석을 통한 시·군 및 읍·면 단위의 세부적인 농업용수 수요량과 공급량 등 물수지 분석을 통해 지역단위 목표 확보량을 제시했다.

정 박사는 우선 물 수지분석 결과 보고에서 천안·공주·보령·서산·계룡·홍성·태안 등 7개 시군과 부여 서북부지역, 서천군 서부지역을 용수 부족지역으로 꼽고, 농경체계 개선, 농업용수 확보, 이용 효율화 등의 정책 도입을 주문했다.

세부적으로는 오는 2024년에는 이들 7개 시군에서 연간 1억 2925만 9000㎥의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평가됐으며, 현재의 농업용수 추가확보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공주·서산을 제외한 5개 시군에서 7031만 1000㎥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정 박사는 농업용수 확보 방안으로 천수답의 재배작물 전환 유도 농업용수 저수량 및 공급량의 계측 및 정보화 농업용수 배분의 고도화 농업용 지하수댐 도입 농업용수 이용률 극대화 수리답 한발적응 대책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용수의 효율적인 배분과 이용을 위해서는 현재 공급현황의 취약성과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를 위해 농업용수 공급량의 계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박사는 “농업용수의 계측 및 정보화를 통해 용수 공급 적정량과 최저 경작 가능량 등의 과학적 데이터가 도출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근거리 농업용수 공급체계 연결과 저수지·하천 간 연결이 가능한 그리드를 구축하면 농업용수 배분의 고도화를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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