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지역신문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지역신문뉴스

피해주민 위로하는 지역경제 보탬 노력 필요

[서산] 해미공군 제20전투비행단&소음피해 주민들, 상생할 수 있나

2016.11.30(수) 08:25:08콘티비충남방송(ysjmomy@naver.com)

피해주민 위로하는 지역경제 보탬 노력 필요 사진


나라가 어려운 비상시국을 맞아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25일(금) 부대 창설 20주년 기념식을 전 부대원과 창설 초대 지휘관·참모를 초청한 가운데 기지 내 용성문화회관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부대 창설 20주년 기념식은 한?미 연합훈련 참가와 16-3차 전투태세훈련에 만전을 기하며 실전적 훈련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창설일인 12월 2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실시하게 되었다.

기념식에서 조덕구 20전투비행단장은 “20전비가 대한민국 영공 방위의 핵심 비행단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 전우들의 헌신과 부대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최정예 비행단 건설을 위해 전 부대원이 혼연일체 되어 주 임무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언제까지 소음피해 고통을 참아야 하나

그러나 제20전투비행단에 대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은 높다. 특히, 소음피해 지원이 늦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심각하다.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군용비행장 소음·진동에 관한 대책 마련과 주변 지역 주민들이 겪는 피해를 보상하는 관련법 제정이 미뤄지면서 피해 주민들의 지원 대책이나 보상책 마련도 늦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법률 근거가 없다 보니 소송을 통해 피해를 보상받는 것 외에는 달리 방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시에서 주민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설명했다.

제20전투비행단 지역 주민들이 소음공해로부터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고령농업인들 대다수인 소음피해 마을에 무선방송 시스템 시설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동네에서 일어나는 소식도 방송 시설이 열악해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소음피해가 심각한 오남동 지역주민들을 만나보았다. 주민들은 난청을 앓고 계신 분들이 많았는데 각각의 가정에서는 TV볼륨이 높아지고 있었고 자신도 모르게 청력이 손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음성 난청은 청각세포가 소음에 오래도록 노출 되면서 청각이 손실되는 현상인데 이는 조선소나 비행장 같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많이 나타나는 병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장은순 시의원(서산시의회 소음피해대책위원장) “이곳 주민들의 정기적 난청검사와 그 결과에 이상 있는 분들께 보청기 지원이 필요하다. 소음에 관한 법제정과 피해보상은 국가적 차원에서 타 지자체와 연계한 공동의 노력과 담당공무원간 상호 업무공유를 통한 연수계획 등 교육을 통한 행정서비스의 효율성 제고와 사기진작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수십 년간 공군비행장 소음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군 시설 주변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체계 구축도 중요한 문제이기에 비행장 인근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해 보인다.

법안 마련은 너무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관계로 일부 주민들은 농기계 지원 등의 간접보상도 원하고 있다.

실제로 김해공항 인근 피해주민들의 경우 이 같은 방식으로의 간접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 주민들에 대한 전기료 전액 감면의 혜택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반해 서산 피해주민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이 없어 간접보상 방식은 난청 등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위로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