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중철)은 지난 18일 청양중학교에서 군내 중학교 1학년 180여명을 대상으로 ‘제1회 청양 수학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자유학기제와 관련된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포기하는 일명 ‘수포자’가 늘어 정규수업에 차질을 빚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교육활동을 갖게 됐다.  

교육은 수학에 대한 친근감과 흥미를 심어주는데 목적을 두고 이뤄졌고, 교실별로 색다른 체험활동이 실시됐다.

수학 프로그램은 입체도형의 착시효과 관찰, 하노이탑 만들기, 스틱으로 만든 폭탄, 다빈치코드, 휴식 및 영화시청, 뫼비우스 띠 만들기, 구슬퍼즐과 칠교놀이, 십이면체 수학 등 8개 활동이 실시됐다. 군내 수학교과 교사협의회는 원활한 수업을 위해 학생지도와 도움을 제공했다.

수학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학하면 계산과 복잡한 방식이 있어 어렵다고 여겼다”며 “베이글 빵을 이용한 뫼비우스 띠 만들기와 하노이탑 쌓기 등 놀이를 통해 수학원리를 배우고 흥미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중철 교육장은 “현재 교육은 체험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번 수학축제도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사고력과 탐구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이번 축제에서 수학교실 3곳 이상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체험활동 확인서를 발급하고, 활동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