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희수)가 11월 22일 개최 예정이었던 전체교수회의가 무산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김희수 총장직무대리가 발언을 하고 있다
공주대학교는 11월 23일 본부 10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회견에서 김희수 총장 직무대행은 “2년 9개월째 장기화되고 있는 총장 부재사태가 대학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학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11월 22일 오후 3시에 전체 교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1순위 후보자 김현규 교수가 법원에 전체 교수회의 금지 가처분을 신청함으로써 회의소집을 통한 전체 교수들의 의견개진과 대학발전을 위한 논의자체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10일 1순위 후보자와 교수회의요구를 받아들여 총장임용제청 관련 서류를 모두 공재하였고 교수회의 소집으로 학교 정상화를 위한 일련의 노력을 해 왔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낭독하는 공주대 총동창회 백욱현 상임부회장
이어 “1순위 후보자 재심의 수정보고서를 교육부에 올렸으나 답변이 없었다. 1위 후보자(김현규 교수)에게 ‘재추천, 재심의, 재신청 등을 요구했으나 1위 후보자는 교수회의에 나오지 않고 언제 나올지 모르는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자’고 교수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또 교육부의 부적합사유만 거론한다. 무산된 전체교수회의에 1순위 후보자의 재추천, 재심의, 재신청 등을 묻는 용지를 마련했지만 (교수회의)무산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총장직대는 “현재 공주대 재정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100억 재정 마이너스로 내년은 더 어려울 것”이라면서 “미비한 점을 보완해 교수회의를 다시 열겠다. 학교의 발전을 위한다면 1순위 후보자는 교수회의에 참석해서 소신을 밝혀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또 김 총장직대는 “경북대의 해결을 모델로 삼아 조속히 학교 정상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회견에 참석한 시민 유모씨는 “대학의 발전을 위해 1순위 후보자가 용퇴할 생각은 없는지? 대학의 발전에 앞장 서야 할 후보자가 학교의 장기간 공백사태를 이대로 계속 할 것인지 묻고 싶다”며 1순위 후보자를 향한 공주시민의 입장을 대변했다.
▲ 기자회견 전경
한편 회견 후 공주대 총동창회 백욱현 상임부회장은 ‘공주대학교 총동창회의 총장부재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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