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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는 좁지만 문화 영역은 넓다”

나선화 문화재청장, 백제 해상네트워크 밝혀

2016.11.24(목) 11:32:35금강뉴스(s-yh50@hanmail.net)

백제는 다양한 문화권과의 문화교류로 부흥된 문화국가였다.”

세계유산 이후 백제는 백제 이미지를 정착시켜야 한다.”

1123일 오후 4시부터 공주학연구원 고마나루실에서 진행된 2016년도 공주대 문화유산대학원 문화재청장 특강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은 공주시민을 위한 당부를 밝혔다.

유기준 공주학연구원장은 나선화 청장의 박학다식한 강의가 우리 공주지역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나선화 청장은 먼저 문화발전은 교류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아시아 동쪽 끝에서 지중해 연안에 이르는 길고 긴 물길을 이용하여 동서문명 소통로와 연계해 왔다. 백제의 유물이 지중해 연안 산토리니섬과 동북아시아 박물관에서 백제 때 토기와 모양이 흡사한 토기를 발견한 것은 큰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그 외 동남아와 카타르, 이란, 우즈베키스탄, 유라시아의 유물을 예로 보여주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의 특강

▲ 나선화 문화재청장의 특강

 

원주지역 고려가사의 살어리랏다. 살어리랏다. (중략) 얄리얄리 얄랑성 얄라리얄라얄리 얄랑성의 어원이 아랍의 언어였음을 순방길에 알았다. 이것으로 볼 때 우리나라 고대국가가 해상네트워크를 통한 번영국이었다면서 우리나라 해안선에 남아있는 해상 교류 거점의 역사유적을 찾아서 재구축하는 일도 절대적으로 요청된다고 말했다.

나 청장은 이어 그러나 20세기 현대사회에 한국은 남북 분단으로 고대의 소통로인 유라시아 대륙으로의 길이 막혔었다고 주장하면서 이 시점에서 3면이 바다였던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입지를 활용하여 바닷길도 활발하게 열어야 한다. 한국문화는 바닷길을 통한 다양한 문화와의 교류가 낳은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며 백제는 해상거점 왕국이었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옹기와 로마시대 옹기의 공통점을 보여준다.

▲ 우리나라 옹기와 로마시대 옹기의 공통점을 보여준다.

나 청장은 현재 우리 땅에 남겨진 고대 문화유적의 보존관리, 역사적 가치 개발을 위한 다양한 관광 교육자원의 활용으로도 가능하다. 문화재 보존의 목적은 우리 문화의 정체성 정립뿐 만 아니라 미래문화 발전의 한 자원으로서의 가치개발에 있기 때문이라며 해상거점의 국가 백제의 후손인 공주가 해야 할 과제는 해상주권의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결론을 밝혔다.

 

또 세계유산 이후 공주부여는 백제 이미지를 브랜드하여 유적 보존과 아울러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와 편의시설을 갖추어 백제유적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드는 합리적인 개발이 문화재 개발임을 강조하면서 문화재는 정부와 주민이 함께 지켜야 한다고 애정어린 당부로 마무리를 했다.

'우리나라 고대국가의 해상네트워크로 해상주권의 시대를 열자'고 강조하는 지도

▲ '우리나라 고대국가의 해상네트워크로 해상주권의 시대를 열자'고 강조하는 지도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이화여대 사학과 졸업, 이화여대 박물관 학예실 촐괄 담당,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러 공동 발해문화유적 조사단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저서로는 한국전통공예 도기’, ‘한국도자기의 흐름’, ‘한국 옹기의 특성’, ‘한국의 소반이 있다.

특강 전경

▲ 특강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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