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체육과 업무, 행정지원과. 문화관광체육과. 문화예술센터로 업무이관
관광산업팀은 미래정책실 전략6팀으로…문화예술팀도 문화관광체육과로

교육체육과가 폐지되고 안전총괄과가 신설되는 한상기 호의 두 번째 조직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한상기 군수의 공약사항인 수산업기술센터도 신설된다.

군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태안군 행정기구 및 정원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3일까지 의견수렴에 나섰다.

군이 입법예고한 개정안에 따르면 안전업무에 대한 중요성이 최우선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안전분야 전담조직을 구성, 유사시 신속 대응하기 위해 안전총괄과를 신설했다. 안전업무를 총괄하고 민생분야 특사경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되는 안전총괄과에는 안전총괄, 재난복구, 민방위, 특사경, 위생팀 등의 전담부서가 구성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안전업무를 담당했던 미래안전정책실은 안전업무를 이관함에 따라 명칭이 ‘미래정책실’로 변경되고, 기존 관광진흥과에 소속돼 있던 관광산업팀을 받아들여 전략6팀으로 구성해 관광분야를 보강하게 된다.

폐지되는 교육체육과의 업무는 여성가족 및 청소년 아동팀이 주민복지과로 이관돼 업무의 일원화를 추진하게 되며, 평생교육팀은 행정지원과로, 체육진흥팀은 문화관광체육과로, 체육시설팀은 문화예술센터로 각각 업무가 이관된다.

관광진흥과가 문화관광체육과로 명칭되면서 업무가 비대해 지는데, 문화관광체육과는 관광산업팀을 미래정책실로 보내는 대신 문화예술팀과 체육진흥팀을 받아들였고, 문화예술센터는 문화예술팀을 보내고 체육시설팀을 받아들였다.

민원봉사과는 위생팀을 신설되는 안전총괄과로 보내는 대신 도시민유치팀을 신설, 기존과 같은 팀을 유지하게 됐다. 도시민유치팀은 도시민 윷와 상담 및 홍보, 귀촌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지역적 여건 등을 반영한 조직 구성도 눈에 띤다. 이번 조직개편안에서는 한상기 군수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수산업기술센터를 신설해 수산분야 선진기술 보급과 지도 및 연구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6급 사업소로 신설되는 수산업기술센터소장은 지방해양수산주사 또는 지방행정주사가 맡게 된다.

군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우리 군에는 현재 안전 전담부서가 없고, 그동안 미래안전정책실이 맡아왔는데 너무 비대해 안전과 미래정책을 분리했다”면서 “또한 교육체육과를 폐지하고 수산업기술센터를 6급 사업소로 신설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과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이번 조례안은 조례규칙심의를 통과한 뒤 12월 6일부터 개회하는 태안군의회의 조례심의를 거쳐 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조례 개정안과 관련해 “업무일원화 및 유사기능 통폐합, 지역적 여건 등을 반영한 일부 조직개편으로 행정 효율성, 생산성을 제고하여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한다.”고 개정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