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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운동장 사용금지 장기화

예산여고만 예산 확정… ‘우레탄 재시공’은 감감

2016.11.15(화) 13:52:57무한정보신문(jsa7@yesm.kr)

 

  유해운동장 사용금지 장기화 사진  
▲ 마사토로 재시공을 앞두고 있는 예산여고 운동장. 출입을 금지하는 푯말이 세워져 있다. ⓒ 무한정보신문


지난 6월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성분이 대량검출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학교운동장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내년 학기에도 운동장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산지역에서 문제가 된 학교는 △우레탄트랙 기준초과 4개교(예산중앙·삽교·덕산초, 예산여고) △다목적구장(농구장) 기준초과 9개교(삽교·예덕·예산중앙초, 고덕·대술·예산중, 삽교·예산·예산여고)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교체예산이 확정된 곳은 예산여고 1곳 뿐이다.

충남교육청이 환경부의 학교 환경 기준 강화 예정,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의 유해성분 추가 검출에 대한 우려, 지속적인 예산 투자 요인 발생 등의 이유로 ‘마사토 재시공 희망학교에 우선 예산지원’이라는 원칙을 밝혔음에도 대부분의 학교들이 우레탄 재시공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레탄트랙과 다목적구장 두 곳 모두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성분이 검출된 예산여고도 우레탄을 고수하다가 지난 10월 마사토로 입장을 바꿔 예산이 확정됐다. 하지만, 겨울공사를 할 경우 부실이 우려돼 완공시기는 내년 봄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남교육청이 수차례 교장과 행정실장, 운영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설득에도 마사토를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학교 교장들은 “인조잔디운동장에 트랙만 마사토로 깔게 되면 흙이 인조잔디로 넘어와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운동부가 있어 선수들이 훈련을 하려면 어쩔 수 없다”, “농구장의 경우 마사토로 했을 때 학생들의 부상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충남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인조잔디운동장을 갖춘 학교들에서 불만이 많이 나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시설팀에 알아 봤더니, 마사토와 인조잔디 중간 경계부에 천연자디를 깔면 보완할 수 있다고 한다”면서 “KS규격에서도 유해성분이 나오는 등 친환경소재라고 해도 믿기 어려운 실정이다. 학교마다 사정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교육청은 기본적으로 마사토운동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장선생님들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들과 계속 협의를 해나가겠다. 또한 계속적으로 공문을 접수해 마사토로 재시공을 희망할 경우 예산을 신속히 지원해 학교 교육과정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레탄 체육시설의 KS기준인 중금속 4종(납, 수은, 카드뮴, 육가크롬)외에 환경호르몬 중 하나인 프탈레이트가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개정된 KS 기준은 오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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