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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주소, 우리 생활에 정착될 때까지

2016.11.10(목) 09:41:52서해안신문(fire4222@nate.com)

최병부(도로명주소 충청남도 서포터즈)

▲ 최병부(도로명주소 충청남도 서포터즈)



2014년부터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이제 점차 정착되어져 가는 추세다. 그러나 일부 시각에서는 불편하다는 이유로 도로명주소의 전면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도로명주소 충청남도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최병부씨는 이러한 사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도로명주소의 편리성과 지번 주소는 일제강점기의 잔재임을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최병부 서포터즈의 기고문이다.-편집자 주 
 
 
도로명 주소 정책은 1996년에 논의가 되어 10년 후인 2006년 관련법이 만들어 졌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구 지번 주소는 충남 서산시 죽성동 74-1 삼성아파트인데, 지금의 도로명 주소는 충남 서산시 남부순환로 767, 로 아주 간편하고 쓰기에도 편리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들은 여전히 도로명 주소가 불편하다고 한다.

100년 가까이 써본 지번주소 보다는 새로 쓰는 도로명 주소가 익숙하지 않아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 진 현재의 도로명 주소는 기초번호판이나 국가지점번호판의 경우 우리가 쉽게 보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사용하는 지번 주소는 일제 강점기인 1918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100년간을 사용해 왔는데, 이는 일제 식민 통치와 조세 징수 등 식민지 수탈을 목적으로 일본인에 의해 만들어 졌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제의 잔재를 과감히 버리고, 바꿔 보자는 차원에서 정부에서는 막대한 예산과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금은 도시화, 산업화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지번의 순차성이 훼손돼 구 지번 주소로는 위치 찾기란 매우 어려운 상태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저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편리하게 만들어진 도로명 주소를  적극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첫 논의부터 시행까지 18년이 걸렸다며 호도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건물에 건물번호를 표기하는 도로명주소를 쓰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기존의 지번 주소 사용을 오랜 동안 써왔기 때문에 새주소 쓰기 체계에 거부감을 느낄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인내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계속 도로명 주소에 대한 인지도와 실생활 활용에 접목시켜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아래 지방 자치단체는 도로명 주소를 바로 알고 바로 쓰는데 적극적이고도 다양한 홍보를 해야 한다.  그리고 도로명 주소 사용을 생활화  해야 한다.

이처럼 도로명 주소가 쓰기 편하고, 쉬운 제도를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꾸준한 지원이 있어야 하겠고, 국민모두가 이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불편만을 고집 할 것이 아니라  우선 나부터 솔선수범해서 도로명 주소 쓰기에 앞장서야 하겠다.

국제적으로도 보편화되어 있는 이 도로명 주소 쓰기가 우리 생활에 정착될 때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홍보하고, 도로명 주소 쓰기를 생활화하는데 가일층 분발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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