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학교별로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교육결과물을 보여주는 종합예술제가 한창이다.

지난 25일에는 운곡초등학교(교장 이덕범)가 다목적 체육관(어울림관)에서 학습종합발표회 및 영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학생과 학부모, 운영위원장 등 교육가족 12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창영 총동창회장과 면내 기관단체장이 자리를 함께하고 꿈나무들이 마련한 공연을 보면서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행사장에는 학생들이 수업과 방과후 학교 교육시간에 만든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글과 그림, 만들기 작품을 보면서 다소 미흡하지만 정성을 다했다는 점에서 흐뭇해했다.

학습발표회는 고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부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시작, 난타와 댄스, 연극, 율동, 노래제창, 오카리나 연주, 영어연극 등이 선보였다. 공연은 유치원생들의 천진난만한 귀여움부터 고학년들의 의젓함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편성됐다.

이덕범 교장은 “올해 학습발표회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진 자리로 학생들에게는 자신감을, 학부모에게는 칭찬과 뿌듯함을, 교사에게는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갖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