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르익은 예산군 응봉면 예당관광지에는 연인들과 가족들이 함께 걸으며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산책길이 있습니다. 다정한 사람들과 예당호의 푸른 물결과 소나무 숲 그리고 국화향기 가득한 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보면 나도 모르게 성큼 다가온 가을과 벗이 됩니다.



산책길을 따라 조각공원 가는 길가에 전시된 액자 속에는 가을 냄새가 흠씬 풍기는 예산 시인들의 아름다운 시와 그림들이 있습니다. 길가에 떨어져 뒹구는 한 잎의 낙엽조차도 시가 되어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낍니다.



가을낙엽이 떨어지는 산책로를 걸으며 길가에 늘어선 액자 속의 그림과 시에 머물면 어느덧 시간을 잊고 가을 낭만 속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작가들의 조각작품이 전시된 조각공원에 이르면 넓은 잔디밭 위에 흩어져 있는 작품들의 조형미를 감상할수가 있습니다.



예당호가 바라보이는 소나무 숲사이로 불어오는 솔바람을 느끼며 누워서 책을 보는 사람의 조각품에서 편안한 안식을 갖게 됩니다.

 
다정한 연인이 사이좋게 앉은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예산의 인물인 정긍모 제독님 동상으로 1955년 11월 5일 덕적도, 영흥도에 침공한 적을 격퇴한 공적으로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셨습니다. 정긍모 해군 제독은 충남 예산출생으로 6.25 후에 진해통제부 사령관으로 활약하셨고 1954년에 제 3대 해군 참모총장이 되셨습니다.  



조각공원을 한바퀴 돌아 나오면 국화와 구절초향기 가득한 언덕 위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도 있습니다.



예당호를 바라보며 걸을수 있는 수변 산책로는 가을의 낭만을 한층 돋우어 줍니다



연인과 함께 이 사랑의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팔각정에서 주변의 경관을 관망할 수가 있습니다.



예당관광지에는 자동차여행 동우회원들이 즐겨 찾는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하루 일박 텐트를 칠 수가 있고 물과 전기도 공급하며 이용료는 30,000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당관광안내소(T. 041-339-8281)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예당호수가 있는 예당관광지는 1986년에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4만 3천 평 규모에 일원에 조성된 국민관광지입니다. 주위에는 야영장, 주차장, 산책로가 있고 다양한 공공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예당저수지 산책로와 팔각정에서 바라본 주위의 수려한 경관에 심신의 휴식을 되찾을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