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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들어갈땐 빈손, 나올땐 양손가득

2016.08.22(월) 01:18:13오키오키(oyko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없는거 빼고는 다있는 시장나들이 , 특히 먹거리가 풍부한 남산중앙시장 이랍니다.

돌아나올때면 어느새 양손에 짐이 가득
▲ 돌아나올때면 어느새 양손에 짐이 가득

복작복작 시끌시끌 사람들이 바삐 열심히 사는 시장에 다녀오면
어느새 복잡하고 힘들었던 마음이 풀리곤 해서 힘들때면 일부러 시장에엘 들르곤 합니다.

갈때는 그저 사람구경 하고 와야지~ 하지만 시장을 한바퀴 돌아 나올때면
어느새 양손가득 물건을 가지고 낑낑거리며 나오는 절 발견하곤 한답니다^^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천안남산중앙시장은 1918년 개설되었다고 하는데요
2008년 전국 최대 규모의 아케이드 공사를 마친후에는 비오고 눈오는 날에도 지역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재래시장이랍니다.

주차는 남산공원옆 유료주차장이 있는데 시장내 상점에서 만원이상 구입시 요청하면 주차권을 주시는데 그 주차권으로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니 주차하신 분들은 만원이상 구입하실때 꼭 주차권 챙기세요~

입구를 따라 끝까지 올라가도 주차장이 하나 있구요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최근에는 늘어나는 방문객들과 그로인한 주차장의 부족문제를 해결하고자 매월 2,4주차 일요일에는 근처 중앙초교에 무료주차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차시간과 우천시에는 제외됨을 꼭 확인하고 이용해 보세요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오랫만에 방문한 시장은 여전히 그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무더워도 땀흘리면서라도 꼭 먹고오는 단골 호떡집.
3개에 천원. 친정아버지께서도 좋아하시는터라 갈때면 사다드리곤 한답니다.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요리할 때 없어서는 안될 양념인 마늘이 많이도 쌓여있네요
까서 파는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비싸기에 항상 반접, 한접씩 사서 한번에 껍질벗겨
갈아서 쓰기좋게 만들어 놓는것이 연중행사랍니다.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집에서 편히 입을 옷들,
한해가 다르게 쑥쑥 크는 아이들 옷. 몇개를 제외하고는 시장에서 저렴하게 사입혀 키웠네요.. 내가 어릴적 다니던 그곳에 이젠 아이들 물건들을 사서 가다니.. 참 세월이 쏜살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입니다.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갈때마다 꼭 빼놓지 않고 들리는 시장 빵집.
유일한 빵집인데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역시 갈때마다 사오는 곳 중 하나.
이곳은 크림빵과 야채빵이 맛있어서 금방 동이나 오후 4시에 들려도 못 사먹을때가 많답니다.

이날도 역시나 다 팔린 크림빵대신 아이들 간식용 소보루빵과 저와 남편이 좋아하는 야채빵을 담아왔습니다.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없는거 빼고는 다 있을것만 같은 잡화점도 있고
그 옛날 길보드차트를 아시나요?
길거리에 흘러나오는 횟수로 노래의 인기여부를 알 정도였으니까요.
오랫만에 보는 테이프가 참 정겹네요^^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잡곡에 정육점도 많고 싱싱한 야채와 햇고구마도 있네요
전 제 아침과 아이들 간식용으로 고구마도 한봉지 사왔답니다.
먹성 좋은 나이라 그런지 매일 간식챙겨주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입구기준 2/3 정도 올라가면 오른편으로 있는 개나리길.
입구에 개나리 조화가 개나리길임을 알려주고 있네요
이 길은 생선,반찬,전가게 등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기본적인 반찬은 해먹지만 이상하게도 열심히 만드는데도 맛있게 안되는
반찬들이 몇가지 있더라구요 저는, 그 중 하나인 오징어포 반찬도 하나 집어듭니다.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아이들 양말은 금새 더러워져 때가 지지 않고 구멍나고 발이 금방들 커지니
한켤레 500원짜리 시장표 양말을 애용하게 되네요. 간김에 제꺼도~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 사진

싱그러운 집으로 바꿔줄 화초들도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고 주방용품에 한복대여점에 정말 없는거 빼고는 다 있는 남산중앙시장이랍니다.

이미 양손이 무겁지만 포도가 먹고 싶다던 딸아이 말이 생각나서 한바구니 가득 담겨져 있는 싱싱한 포도도 결국 제 손에 들리고 말았답니다. 싸고 맛있는 포도 덕분에 딸아이 입에 미소가 번지니 어느새 힘들었던 그 시간들은 잊혀지는것 같습니다.

사람사는것이 참 별거 없는데.. 행복은 가까이 있는데....
그걸 느끼며 감사하며 사는것이 왜그리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맘이 힘들때는 시끌벅적한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남산중앙시장에 가셔서 그 활기차고 행복한 기운들 받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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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중앙시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로 7 천안중앙신협
041) 555-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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