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휴가를 떠나서인지 고속도로는 차들로 꽉 막혀있고 반대로 시내는 한산하네요.
휴가가 길면 멀리라도 가겠지만 짧거나 아예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시내에서 여유로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라리오 갤러리> 와 독특한 전시회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천안에는 아라리오갤러리, 천안봉서홀, 천안예술의전당 등 공연과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 많지만 그중 가장 오래되고 문화시설이 없던 그 시절에도 천안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줬던 곳이 바로 아라리오갤러리 랍니다.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라지요
그리고 제가 방문했던 날은 7월의 마지막주 수요일 천안에서는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 로 지정하고 영화관 할인, 전시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야우리시네마, CGV, 메가박스 영화관에서는 오후 5시~9시까지 3D상영관이나 특수관을 제외하고는 5천원에 관람할 수가 있고 오늘 소개해 드릴 아라리오갤러리는 무료관람이니 꼭 챙겨서 알뜰살뜰 문화생활 하세요~^^
'미친년.발화화다 : 박영숙 미친년 프로젝트'
2016.05.06 ~ 09.11
다소 과격한 명칭으로 과연 어떤 전시회일까? 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 데미언 허스트 <찬가>
아라리오갤러리로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는 데미언허스트의 '찬가' 라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세대 페미니즘 사진작가 '박영숙' 님
(페미니즘이란? 여성과 남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 - 발췌:두산백과)
중세시대 마녀사냥을 접하고는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셨다고 하네요. 작가님에게 '미친년'이란 단어는 온순한 여성상이라는 전통적인 성 역할에 대한 한국식 고정관념에서 일탈한 여성을 일컨듣 용어라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 출입구 기준 정면에서 오른쪽방향으로 다시 출입구까지
다양한 작품을 둘러보면서 입장시 나누어 주신 전시관 구조에 따른 작품순서와 그 순수에 따른 작품명등을 같이 보면서 둘러보니 훨씬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욕실에서의 웬지 허무해 보이는 사진들
사진속 여성의 시선이 지나가는내내 나를 따라오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다양한 장소, 소품, 관점에서의 다양한 사진들
모계 사회로 변화하는 세상의 중심에 선 여성이라는 뜻의 '우마드'
다양한 장소,소품,관점으로 보여진 여성사진들
다 보고 나니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묘~한 감정들이 생기네요
전시회는 총 2층에 걸쳐서 이루어지는데요
입구 왼편으로는 화장실과 아트샵이 마련되어져 있답니다.
지난번 친구와 방문했을때 친구아기에게 새장 종이모빌을 선물했었는데요
다시보니 괜시리 친구가 보고 싶어지네요~
누군가와 함께여도 혼자여도 부담없이 들렸다 갈 수 있는 아라리로 갤러리였습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3
이용시간 : 오전 11시 ~오후 7시
041) 551-5100
(신세계백화점 정기휴일, 명절당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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