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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지옥 먹거리골, 어찌해야할까요

[이슈를 말하다] 서산 동문동 먹거리골 침체, 무엇이 문제인가

2016.07.14(목) 17:55:08충남농어민신문(zkscyshqn@hanmail.net)

교통지옥 먹거리골, 어찌해야할까요 사진


교통지옥 먹거리골, 어찌해야할까요 사진



현재 서산지역의 상권은 급격히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한 신 상업지역으로 쏠리고 있다.

이렇다보니 기존의 상가에서 터를 잡아온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늘어가고 있다. 정책적인 소외감을 가지고 있는 구 상권지역에서는 편의시설이나 환경적인 측면에서 경쟁이 되지 않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대표적인 구 상권지역인 먹거리골 지역의 경우 건축물들이 빽빽이 들어서면서 심각한 주차난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애초에 이 지역은 너무 좁은 통로로 설계되어 차량 통행에 문제가 있는데다 상시적으로 주정차 하는 차량들 때문에 양방향 통행이 너무 어렵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11일 만난 박성희(서산시 인지면 거주) 씨는 “이 먹거리골에 올 때마다 짜증이 난다. 너무 좁은 도로 때문에 교통지옥이고 주차장도 찾기 어렵다. 좋은 음식점들이 많은데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산먹거리골상인회(회장 김정한)가 지난달 28일 오전 참석한 서산시의회 정책간담회에서도 이러한 불만이 제기됐다. 이날 시의원들과 성승경 서산시 교통과장, 송명근 동문2동장과 관계자들, 그리고 김정한 먹거리골 상인회 회장을 비롯한 먹거리골 상인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서산먹거리골 지역은 심각한 주차난으로 인해 많은 불편과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인들은 서산시와 서산시의회에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장 확보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우선적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먹거리골에 위치한 서산우체국의 주말 주차장 개방 문제와 우체국 유휴부지 주차장 조성 등에 대해 서산시의회와 서산시에서 여러 가지 협조 방안 마련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서산우체국 주차장은 우체국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평일은 일부 개방되나, 주말은 관리인력 부족과 보안상의 문제로 폐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상인회에서는 먹거리골의 주차장 확보를 위해 서산우체국의 주차장 평일 연장 개방과 휴일 및 주말 개방을 요청했으며, 또한 우체국 부지의 유휴공간을 주차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상인회 김정한 회장은 “먹거리골 발전을 위한 간절한 요청에서 서산우체국의 우호적인 입장으로 일부분 진전이 있으나 예산 등이 수반되는 문제는 서산시와 서산시의회와 함께 고민해야할 사안이라 생각되어 간담회를 요청하게 되었다.”며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서산우체국과 서산 먹거리골상인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서산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서산지역 대표적인 먹자골목,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

서산시 먹거리골은 1987년에 완공된 서산 제1의 구획 정리 사업 지구에 포함되는 지역이다. 1992년에 이곳에 택지 개발 지구가 조성되면서 20만㎡에 80여 개의 음식점들이 자연스럽게 들어서게 되었다.

현재 영업 중인 업소는 더욱 늘어나서 서산시 먹거리골은 음식 문화의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상인들은 먹거리골번영회를 창립하여 서산시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는 계속 높아가는 실정이다. 작년 동문동 먹거리골 상가 활성화를 위한 먹거리골 육성발전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도 어린이 공원의 개방형 시민 친숙형 문화 공원으로 개선하자는 요구 등 발전방향이 논의됐었다.

보고회에서 김기평 교수는 "발전 연구 용역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서산 먹거리골 내 업주들과 서산 시민들의 의견설문조사 결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우선 단순히 식당거리 보다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병행되는 다양한 개념의 문화 공간적인 형태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식들이 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문화 가족들과 아시안 글로벌 먹거리촌 조성도 고려해 볼만하고, 또한 로컬푸드 안전한 먹거리골을 조성하고 차 없는 거리 조성, 포토촌 거리 조성 등 문화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축제, 이벤트 행사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성우 A&C 대표 이기필 건축사는 "설문조사 결과 먹거리골은 업주나 고객들 모두 최우수 보완 및 개선 사항으로 주차장 확보가 절실하다고 꼽았다"며 "비록 소규모라 할지라도 주요 군데군데 최소한의 항구적인 공용 주차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사람중심, 인간중심의 위생적인 건물유지 관리 및 깨끗한 상가 유지 관리를 통한 클린 마케팅 전략이 상존해야 하고, 어린이 공원의 개방형 문화공원 조성으로 좀 더 밝고 접근성이 좋은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은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서산시에서 적극적인 주차장 조성 대책을 수립해 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인들은 서산우체국 뒷편에서 중앙고 진입로에 이르는 현재 2차선 도로를 4차선 확장 공사를 서둘러 착공해서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개발이 늦는 이 지역의 숙원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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